원자력발전이 대안이다/자주 국방

제주 해군기지, 한국 최대 독도함도 가뿐히 품어

화이트보스 2015. 11. 18. 11:09

제주해군기지, 한국 최대 독도함도 가뿐히 품어
길이 199m-1만4500t 상륙함 입항… 세종대왕함 등 모두 20척 다녀가 
12월 1일엔 제주기지전대 창설식

접안중인 독도함… 옆 부두엔 잠수함도 헬기 이착함을 비롯해 장갑차, 트럭, 상륙군 등을 수송하는 대형 상륙함인 해군 독도함이 제주 서귀포시 제주해군기지에 접안하고 있다. 육상에서는 해군이 사용할 건물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16일 오전 10시 해군의 자부심인 1만4500t급 상륙함 독도함이 미끄러지듯 제주 서귀포시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안으로 향했다. 엔진이 만든 물보라 뒤로 무인도인 범섬과 문섬 등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비행갑판을 갖춘 독도함이 항내로 진입하자마자 예인선 2척이 따라붙어 앞뒤에서 조심스럽게 밀기 시작했다. 독도함은 예인선의 도움을 받아 30분 만에 함정계류용 부두에 성공적으로 정박했다. 동아일보는 해군헬기 UH-60(기장 강정표 소령)을 타고 독도함 등의 제주해군기지 부두계류시험을 직접 확인했다.

길이 199m, 폭 31m의 독도함에는 고유번호 ‘6111’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2007년 최초 함정 평가 이후 최근까지 6111회의 무사고 헬기 이·착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독도함 외에도 천지함, 이억기함 등 2척이 계류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잠수함 부두에는 독도함에 앞서 계류한 잠수함 1척도 보였다. 9월 16일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이 처음 입항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구축함, 호위함, 초계함, 고속정 등 20여 척이 제주해군기지를 다녀갔다.

제주해군기지는 올해 말 완공 예정으로 막바지로 향해가는 방파제 공사와 달리 육상에서는 건물 공사가 상대적으로 더뎌 보였다. 육상공사는 공정이 87%에 그쳐 올해 말까지 제 모습을 갖추기 힘들어 보였다. 다음 달 1일에는 제주해군기지에서 제주기지전대 창설식이 열린다. 이 전대는 해군작전을 지원하고 제주연안을 지킨다. 해군은 또 제71기동전대(부산)와 제72기동전대(진해)를 제주로 이전해 제7기동전단으로 운영하고 잠수함 전대도 배치한다. 제7기동전단은 세종대왕함을 필두로 문무대왕함, 충무공이순신함, 대조영함, 왕건함, 강감찬함, 최영함 등 한국형 구축함을 보유한 해군 최초의 기동전단이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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