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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해양SHOW''를 허하라

화이트보스 2016. 2. 2. 14:38

서해안 '해양SHOW''를 허하라

 

8월14일 말복이 넘어서면 우리 서해안의 해수욕장들은 인파가 시들해진다. 이제 한번 보고 끝나는 관광 휴양지로는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해양스포츠는 물과 관련된 스포츠이므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큰 효과를 준다. 복잡한 생활에 쫓기고 있는 현대인의 생활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 완전한 스포츠이다.

현대사회에 있어 스포츠는 레저활동의 중요한 수단이다. 해양레저는 활동에 따라 스포츠형, 휴식형, 관광형이 있다. 한 보고에 의하면 일본의 경우 우리보다 해양에서 얻는 소득이 우리에 비해 3배가 된다고 한다.

이제 서해안에서 해양스포츠를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 영국은 해양운항관리, 조력발전, 해양토목건설 등에서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고, 프랑스는 수산양식기술, 잠수기술, 조력발전, 일본은 해양생물공학, 인공섬, 해상공항, 인공항만 등 해양토목건설 등이 세계적이다.

우리나라는 조선업이 세계 최고이고 앞으로는 대형 해양구조물과 해양장비 생산에서 경쟁력이 있다. 특히 우리 서해안의 파도를 이용한 파력발전, 해수우라늄 추출, 중수소 에너지 추출, 간척, 매립, 관광레저해상도시 건설, 해상공장, 해상공항 등 해상산업은 시스템과 항공, 우주, 생명공학, 신소재, 정보산업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산업이다.

세계 레저보트산업 규모는 약 80억달러로 세계 6,000개의 조선소에서 연간 80만척을 만든다.

주요 생산국은 미국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 있다. 호주 브리즈번의 레저보트단지는 4,000여명의 조선인력이 연간 2,500척의 레저보트를 생산하고 있다. 그중에서 기장 자연친화적인 세일링보트는 전 세계로 팔려나간다.

해양관광은 경관관광, 해변 휴식, 수산물 맛보기. 해수욕, 축제, 문화탐방 등이 대상이다. 해양스포츠산업의 잠재력은 매우 높다. 레저보트의 경우 미국은 160명당 1척, 일본은 400명당 1척 그러나 우리나라는 12,000명당 1척 꼴로 열악하기 짝이없다.

첫째 해양스포츠를 중심으로 단지형 복합리조트를 개발하는 일이다. 가족과 함께 즐김으로써 모든 이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복합리조트를 만들어 영화, 해양스포츠 공연,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리조트의 개발이 뒤따라야 한다.

둘째 피셔리나사업이다. fish와 marina의 합성어인데 어업복합시설을 일컫는다. 어선과 레저보트 육상의 레스토랑, 수산물판매장이 어우러진 개념이다.

셋째 해양장비의 개발이다. 요트, 모터보트, 윈드서핑, 수상오토바이, 스쿠터, 패러세일 등은 조선, 소재부품, 기계 등의 종합하이테크 산업이다.

넷째 해양관광과 레저를 위한 시설의 현대화이다. 해상호텔과 같은 본격 해양성 숙박시설이 뒤따라야 한다. 해양관광지는 볼거리, 먹거리로서만이 아닌 해양 스포츠의 탈거리, 즐길거리 관광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해양성 이벤트의 다양화이다. 이벤트의 대형화를 통한 특수관광상품의 고착을 통해 해양수족관, 해양조망대, 수중박물관, 동식물전시관을 만드는 일이다.

사계절 반복적으로 고객을 끌어 모으는 복합리조트 개발이 세계적 추세이다. 싱가폴의 센토사섬은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비롯해 마리나 베이에 복합형 리조트가 문을 연다. 홍콩은 디즈니랜드를 유치하였고 수상 스포츠를 비롯한 리조트를 개발한다. 말레이시아는 쿠알라룸푸르 인접에 겐팅 하이랜드를 건설하고 싱가폴과 인접한 조호르 지역에 디즈니랜드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에게 새로운 대안은 새만금 주변에 널려 있다. 군산에는 해양스포츠관련 산업단지가, 새만금에는 모터보트 세일링이 격포 모항에는 복합리조트, 새로이 조성될 부창대교 건너 고창에 골프단지를 조성하고 계절에 맞춰 복분자를 겯드린 풍천장어, 부안 뽕술과 주꾸미를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