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2차 컷오프 10명 탈락설
홍 위원장은 “지방 신문에 난 짧은 한 줄짜리 기사까지 다 스크린했다”며 “야당에는 인재풀이 많지 않아 (탈락자를) 다 떼어내고 나면 누구를 출마시킬지가 걱정”이라고 말해 공천 물갈이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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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1차 발표가 문재인 전 대표 시절의 작품인 데 반해 이번 2차 발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체제가 들어선 뒤 하는 첫 발표다. 2차 컷오프는 3선 의원 이상의 50%, 초·재선 의원의 30%, 그리고 윤리적으로 물의를 빚은 의원들이 대상이다. 해당 의원들의 공천 여부는 공천위원 9명의 ‘가부(可否) 투표’로 결정되는데 9명 중 7명이 외부 인사다. 당내에선 40여 명의 현역 의원이 ‘검증대’에 올라 10명 정도가 탈락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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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종인 대표가 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이 저 사람 정도는 바뀌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선 공천위원회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해 강경파 의원들이 긴장하고 있다. 당의 한 핵심 인사는 “급진 인사들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