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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합발전소인 프라즈마 발전설비 기술 설명회 개최

화이트보스 2016. 6. 7. 16:30


목포시 쓰레기 처리 방식 또 바꾸나시, 열병합발전소인 프라즈마 발전설비 기술 설명회 개최

최지우 기자  |  tm01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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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19  17: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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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의원, 421억 들인 환경에너지센터 무용지물 지적
시, 용역타당성 조사 위한 협약 뿐 결정된 것 없다 밝혀

목포시가 음식물, 생활폐기물, 하수슬러지 등 도시 쓰레기 처리 방식을 재검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예산낭비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시는 생활폐기물을 이용한 열병합발전소인 프라즈마 발전설비에 대해 WTE목포(주)로부터 기술설명회를 지난 13일 들었다.

이번 기술 설명회는 지난해 12월 목포시와 MOU를 체결한 WTE목포(주)가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 발주를 위해 시의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사업 과정설명을 위한 것이지만 기존 폐기물 처리를 위해 설치한 목포환경에너지센터 활용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없이 이루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기술설명회에 참석한 몇몇 시의원들은 목포시가 지난해 시험 가동 중 폭발했던 환경 에너지 센터 전처리시설의 재설계 후  복구 작업이 진행 되고 있는 도중 일반 환경관리 업체의 사업설명회를 시청에서 개최하고 나서 그 진의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시는 박홍률 목포시장, 목포시의회 해당 상임위인 관광경제위원회 의원, 시 관계 부서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WTE목포(주) 의 프라즈마 발전설비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WTE목포(주)는 1,100억여 원의 자금을 투입하여 생활폐기물을 이용한 열병합발전소를 설립 전기와 가스를 생산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목포시는 같은 기능을 수행하게 될 목포환경에너지센터를 작년 12월 완공, 시설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은 가동 중에 있고, 생활쓰레기 전처리 시설은 시험 가동 중 예기치 못한 폭발사고로 인해 현재 복구 작업 중이다.

목포환경에너지센터에 건설중인 목포생활폐기물 전처리 시설은 이산화탄소 발생이 없는 방식으로 총 공사비 421억 중 전처리시설은 321억 (국비 160.5억, 시비 160.5억), 하수슬러지시설은 117억(국비 76억4천, 시비 37억 도비 3억2천400만원)을 투입 폐기물처리량 230톤 고형연료(SRP) 115톤을 생산 예정이다.  또 생산된 고형연료는 나주 혁시도시 열병합 발전소에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되어 있다.

목포시의회 노경윤 의원은 “목포시의 행정을 이해 할 수가 없다. 현재 같은 기능의 목포환경에너지센터가 건립되어 아직 가동도 되지 못하고 있는 이때 검증도 되지 않은 업체의 사업설명회를 시청사에서 할 수 있게 하는 행정은 무슨 행정인가. 지금까지 투자된 시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WTE목포가 시설비를 투자해서 새로운 환경에너지 시설을 건립해 목포시의 생활쓰레기, 산업쓰레기, 음식물 쓰레기처리를 도맡아서 하게 된다면 특혜 중의 특혜일 수밖에 없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생산된 고형연료를 나주 혁신도시에 5년간 제공하기로 되어 있는데 그것은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다. 국비 사업의 선조건이였으므로 우리시는 약속을 이행할 책임이 있는데도 무책임하게 신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목포시 자원수산과 관계자는 “플라즈마 공법은 여러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지는 공법으로 만약 용역결과에서 타당성이 인정되어 시 재정에 도움이 된다면 우리시에서는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해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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