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첨단폐기물처리공장 수도권에 건설
연합뉴스 입력 1996.10.16. 14:44
(서울=연합(聯合)) 金鍾鉉기자=진로그룹이 요즘 논란을 빚고 있는 다이옥신 등 쓰레기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독물질을 거의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폐기물처리 시범 공장을 수도권에 건설한다.
진로그룹은 17일 미국으로부터 최첨단 쓰레기처리 기술인 `프라즈마'기법을 도입해 최근 설립한 `진로프라즈마테크놀로지㈜'(J.P.T)를 통해 올해 안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자치단체 가운데 적지를 선정,생활폐기물처리시범공장을 건설해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백50억원 정도가 투입되는 이 시범공장은 하루 1백50여t의 생활및 산업폐기물을 처리하게 되며 시험가동을 통한 6개월정도의 검증기간을 거친뒤 98년부터 전국의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수주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J.P.T는 자치단체 외에도 적출물이나 폐기물 발생량이 많은 대형병원이나 산업체에도 이같은 형태의 폐기물처리시설 판촉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미국의 폐기물처리전문회사인 `플라스마테크놀로지社'로부터 도입한 J.P.T의 폐기물처리 시스템은 고체상태의 폐기물을 고온의 열을 가해 가스상태의 분자구조로 분해하는 이른바 `플라스마'열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섭씨 2천-7천도의 고온으로 폐기물을 처리함으로써 1천2백도 이하의 온도에서 소각할때 발생하는 다이옥신이나 질소산화물,비산재 등의 오염물질 배출을 막고 이 과정에서 열분해된 가스와 고체부산물은 각각 발전용 연료나 고강도의 벽돌,건축바닥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환경이나 인체에 해를 주지않는다는 것이 J.P.T의 설명이다.
플라스마 열처리기술은 미국에서 우주선 열저항물질 개발시 이용되는 것으로 중금속이나 각종 생활폐기물,금속류,방사성폐기물 등 모든 쓰레기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을 이용한 폐기물처리비용은 t당 6만원선으로 일부 자치단체가 가동중인 일반소각로를 활용한 처리비용(5만원선)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유독물질 제거로 수질,토양,대기오염의 우려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J.P.T는 현재 우리나라의 쓰레기 소각률이 5%에 그치고 있는만큼 각 자치단체나 산업체가 플라스마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매립이나 소각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차단하고 각종 오염원을 줄여 국가적 난제인 `쓰레기문제'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J.P.T관계자는 "각 자치단체나 산업체 관계자들이 유독물질을 거의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플라스마시스템에 대해 지금은 반신반의하고 있지만 시범공장이 가동되면 이 시스템의 효과를 믿게 될 것"이라며 사업전망에 자신감을 보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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