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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TV토론, 트럼프 "한·일 공정한 방위비 내야" vs 힐러리 "상호방위조약 존중"맑

화이트보스 2016. 9. 27. 16:00

미 대선 TV토론, 트럼프 "한·일 공정한 방위비 내야" vs 힐러리 "상호방위조약 존중"

입력 : 2016.09.27 12:27 | 수정 : 2016.09.27 15:25

미 대선 TV 토론, 힐러리 클린턴·도널드 트럼프/조선일보 DB

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주(州) 헴프스테드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1차 TV토론이 열렸다.

이날 두 후보는 동맹체제와 방위비 분담금을 놓고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트럼프는 “우리는 일본을 방어하고 한국을 방어하는데 그들은 우리한테 (공정한 몫의) 돈을 안 낸다”면서 “그들은 돈을 내야 한다. 우리가 재정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동맹을 돕고 싶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며 “동맹을 모두 방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그들이 공정한 몫의 방위비를 내지 않는다면 우리는 일본(등 동맹)을 방어할 수 없다”면서 “그들은 스스로 방어하거나 그게 아니라면 우리를 도와줘야 한다”고 방위비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에 대해 클린턴은 트럼프의 ‘동맹 무임승차론’을 비판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의 동맹에 ‘우리는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고 그것을 존중할 것’이라는 점을 확신시켜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선거가 세계 많은 지도자의 우려를 자아냈는데 우리의 (동맹방어) 약속이 유효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며 “우리가 전체 지구촌의 상황을 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