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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국군 1사단을 군법회의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내외통신DB) |
(내외통신=석정순 기자)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국군 1사단을 군법회의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갑제 대표는 지난 1일 “지난달 31일 문재인 씨가 국군 1사단을 방문해 ‘무엇보다 안보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우리 국민은 군을 믿습니다. 천하제일 1사단을 믿습니다. 1시단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겼다고 선전하고 있다”면서 “문 씨는 민간인이다. 같은 날 그는 민간인인 최순실이 국정농단을 했다며 박 대통령이 정부 운영권한을 국회에 넘기라고 촉구했는데, 같은 민간인인 문재인 씨가 군대를 정치 선전에 이용하는 것은 국정 농단이 아니냐”라고 밝혔다.
또 조 대표는 “문재인 씨는 사단장의 허락을 받고 방문했을 것이다. 사단장은 무슨 이유로 이런 정치 선전을 허가했느냐”라며 “민간인이 서부 전선을 방어하는 가장 중요한 부대를 방문해 멋대로 사진을 찍고 자기 선전을 했다면 형사 처벌을 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 대표는 “문재인 씨는 이념적으로 반(反) 국군”이라며 “최근에만 하더라도 사드 배치에 반대하고 적군의 군량미로 쓰일 것이 뻔한 대북 식량지원을 주장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고영주 변호사가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해 민사 재판이 진행중이며 1심에서 고 변호사가 패했다”라며 “그러나 이념 전문가 양동안 교수는 11개 판별기준을 제시하며 ‘문재인을 공산주의자로 볼 수 밖에 없다’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대표는 “문재인 씨가 대통령이 되면 ‘국가연합이나 낮은 단계 연방제’로 진입하겠다고 공언한다. 국가연합은 헌법위반이고 낮은 단계 연방제는 공산통일로 가기 위한 북한의 통일방안”이라며 “그는 북한정권의 하수인인 친북단체 한총련을 합법화시키려 했던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조 대표는 “그의 언동엔 일관성이 있다. 적군에 유리하고 국군에 불리한 주장을 줄기 차게 한다”라며 “이런 반군적 민간인을 손님으로 맞아들여 사진 촬영까지 하게 한 1사단장은 군법회의에 넘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적군을 상대하는 1사단장이 핵무장한 적군에 맞서서 방어망을 건설하겠다는 것 조차 반대하는 반군적 민간인의 부대 출입을 허용한 것은 ‘정치적 중립성 준수’의무를 위반한 일”이라며 “국방부는 정치인의 선전 목적 군부대 출입을 금지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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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군 1사단을 방문해 ‘무엇보다 안보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우리 국민은 군을 믿습니다. 천하제일 1사단을 믿습니다. 1시단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출처=문재인 전 대표 블로그) |
또 조대표는 “부대 방문 금지 대상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여야를 불문하고 헌법과 국군에 적대하는 자를 부대로 들여보내서는 안된다”며 “국군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만 하지만 정체성 문제에선 중립이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군 1사단을 방문해 적은 방명록을 자신의 블로그 등에 게재했다.
석정순 기자 seok25@nw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