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의 재발견/민족사의 재발견

순창군수가 日 ‘교토 코무덤’에서 참배한 이유는 뉴스1 입력 2016-11-10 10:48:00 수정 2016-11-10 10:49:51 prevnext 댓글보기0 | 폰트 확대 축

화이트보스 2017. 1. 2. 11:20


순창군수가 日 ‘교토 코무덤’에서 참배한 이유는

뉴스1

입력 2016-11-10 10:48:00 수정 2016-11-10 10: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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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주 순창군수가 9일 일본 쿄토 코무덤을 찾았다.2016.11.10/© News1
황숙주 순창군수가 9일 일본 쿄토 코무덤 앞에서 큰 절을 올리고 있다.2016.11.10/© News1
황숙주 전북 순창군수가 9일 일본 교토에 있는 코무덤(비총·鼻塚)을 참배했다. 

황 군수가 일본에서 참배를 실시한 이유는 코무덤이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산물이기 때문이다.  

교토 코무덤은 정유재란 당시 왜군들이 조선인들의 코를 잘라서 일본 전범들에게 전리품으로 바친 후 만든 것으로, 특히 전북 남원과 순창 지역의 선조들이 많이 희생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성·어린이·청년을 위한 시책개발을 위해 지난 5일 일본 출장길에 오른 황 군수가 마지막날인 9일 코무덤을 꼭 방문해야 했던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황 군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남원·순창 사람 등 조선인에게서 벤 코(18만4000여개)와 명나라 군사 코를 합해 21만3000여개를 이 곳에 묻고 코무덤을 만들었다고 한다”면서 “이국 땅에 떠도는 이름없는 원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밝혔다. 

황 군수는 선조들의 원혼을 위로하기 위해 이날 순창에서 가져온 소주 한 잔과 함께 큰 절을 올렸다.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61110/81261263/1#csidxbed2ce075dcd2d6b01a5eb47defaf4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