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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군수가 일본에서 참배를 실시한 이유는 코무덤이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산물이기 때문이다.
교토 코무덤은 정유재란 당시 왜군들이 조선인들의 코를 잘라서 일본 전범들에게 전리품으로 바친 후 만든 것으로, 특히 전북 남원과 순창 지역의 선조들이 많이 희생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성·어린이·청년을 위한 시책개발을 위해 지난 5일 일본 출장길에 오른 황 군수가 마지막날인 9일 코무덤을 꼭 방문해야 했던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황 군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남원·순창 사람 등 조선인에게서 벤 코(18만4000여개)와 명나라 군사 코를 합해 21만3000여개를 이 곳에 묻고 코무덤을 만들었다고 한다”면서 “이국 땅에 떠도는 이름없는 원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