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나라도 아니다
- 두 사람이 사막을 걷고 있다. 한 사람은 물통을 갖고 있고 다른 한 사람은 권총을 갖고 있다. 권총을 가진 자는 다른 사람을 쏴 죽이고 물통을 뺏을 건지 아니면 협박해 뺏을 건지를 생각 중이다. 그런데 물통을 가진 사람은 '물 한 컵 주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누가 한국이고 북한인지 다 알 것이다. 국방 과학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했던 분이 한숨을 쉬며 했던 비유다.주주총회가 열렸다. 한 사람이 손을 들고 회사 문제에 대해 뭐라고 한다. 그러자 대주주들이 서로 묻는다. "저 사람 주식 몇 % 갖고 있어?" 그중 누가 답한다. "주식도 없어. 근데 말은 많아." 동북아 핵 정치는 핵을 가졌거나 그에 못지않은 파워를 가진 나라들 간의 게임이다. 한국은 그 게임에 주식 한 주도 없이 '운전석에 앉는다'고 하는 나라다. 주식은 한 주도 없으면서 대주주들과는 다 척을 졌다. 미국하고 이상하고, 일본하고 멀어졌고, 중국하고 틀어졌다. 북한이란 새 주주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1991년 이전에는 한국에 핵(미군 전술핵)이 있었고 북에 핵이 없었다. 그게 한국에 핵이 없고 북에 핵이 있는 걸로 뒤바뀌었다. 국제정치 역사에 이런 역전은 없다. 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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