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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정부에 다시 강공…"무능 극치, 대한민국 망신 그만 시켜라"

화이트보스 2017. 9. 21. 12:55



안철수, 文정부에 다시 강공…"무능 극치, 대한민국 망신 그만 시켜라"

입력 : 2017.09.20 10:03 | 수정 : 2017.09.20 10:2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충남 남산중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충남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청와대와 문재인 정부, 여당을 향해 “안보는 우왕좌왕, 경제는 좌충우돌. 도대체 이런 집권세력이 어디있나”라며 “대한민국 망신 그만시키라”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 중앙시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모두발언에서 “적전 분열에 자중지란, 그 무능의 극치를 당장 멈추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와 경제 정책을 함께 비난했다.

안 대표는 외교안보 부분에 대해 “안보위기가 극에 달한 지금, 더구나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국제공조를 이끌어내야 할 중차대한 바로 지금,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 특보는 서로 싸우고 대통령은 국방장관을 질타했다고 하고 이 와중에 통일부는 대북 지원 입장은 그대로라고 한다”며 “집권세력의 자중지란이 레드라인을 넘어서고 있다”고 했다.

최근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 간 갈등 양상을 보인 걸 비판한 것이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좌측 깜빡이 켜고 우회전, 우측 깜빡이 켜고 좌회전, 우왕좌왕, 오락가락 끝에 결국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 꼴”이라고 했다.

또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여당이 보유세 증세를 밀어붙여 ‘김동연 패싱’을 넘어 ‘김동연 프레싱(압박)’을 벌이고 있다. 결국 보유세 증세 반대를 밝혔던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조세개혁특위서 논의할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서고 있다”며 “경제논리가 여당의 선거형 전략에 밀리고 있는 꼴”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또 여당이 ‘호남 홀대론’ 등에 대해 비판한 걸 지적하면서 “야당은 정부·여당에 지역예산을 비판하지 말고 그대로 수용하고 대선 공약 중 지역공약을 지키지 않은 것 지적하지 말란 건가”라며 “호남 홀대론, 영남 홀대론, 충청 홀대론이라고 하면서 오히려 지역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것은 올바른 정부·여당의 태도가 아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20/20170920010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