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진도군 비젼 미래농업,수산

600평 딸기 농사,

화이트보스 2017. 12. 7. 11:34

“600평 딸기 농사,

저 혼자서도 거뜬해요.”
김을남
심청딸기 대표
3년 전 딸기 농사를 시작했어요. 육지에서 배 타고 건너 온 딸기는 물러져서 맛도 없고 비쌌거든요.
그런데 딸기농사는 백령도에서 제가 처음 하는 것이라 걱정이 많았죠.
300m²(약 95평) 규모로 작게 시작했는데도 진짜 힘들더라고요.
비닐하우스에 쪼그리고 앉아서 한 시간 정도 일하면 다리가 후들후들,
어휴. 딸기가 잘 자라는 선선한 온도를 맞추기도 쉽지 않고 백령도는 안개도 자주 껴서 일조량도 부족했어요.

이런 고민을 하던 차에 KT와 옹진군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스마트팜(Smart Farm)을 만들었어요.
그때부터 제 농사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제 허리 높이로 농작물을 올린 ‘고설 베드’가 생기면서
더 이상 쪼그리고 앉을 필요가 없어졌어요. 스마트폰 하나면 다 돼요.

비닐하우스 설비들이 모두 인터넷에 연결돼 있어서 인천으로 외출할 때도 걱정 없습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자동 차광막, 보온 덮개, 영양액∙물 공급장치 같은 기기들을 모두
스마트폰 앱으로 조절할 수 있어요.
지난 주에도 인천 가는 배에서 스마트폰으로 딸기에 영양제 주고 차광막도 펼쳤어요.

백령도에서 제 딸기가 인기가 좋아서 최근에 농장을 2000m²(약 600평)로 6배 이상 늘렸는데요,
여전히 저 혼자 해요. 이런 기술 덕분에 흙 묻은 작업복 대신 예쁜 옷 입고도 농사 지을 수 있어서 좋아요.
취업하러 육지로 나갔던 친구들이 이젠 저를 부러워합니다.
“매주 서울에서
중국어 선생님이
오시는 것 같아요.”
정수인
북포초 5학년













“화상회의에
위성전화까지 갖춘
스마트 대피소,
안심됩니다.”
김원능
백령도 주민














“안방에서도
스마트폰으로 포구가
훤히 보여요.”
김진수
백령도 어민












연결 사회의 정보격차
오프라인에 남은 사람들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ICT 강국이다.
인터넷 이용률(88.3%)과 스마트폰 보급률(85%)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제 사물 간에도 정보를 주고받는 초연결 시대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ICT가 주는 풍요와 혜택에서 동떨어진 채 살아 가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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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술,
사람과 미래를 잇다
1885년 서울과 인천 사이에 개통된 첫 전신선.
그 이후 130여 년 간 집전화, PC통신, 인터넷 등 ‘정보의 길’은 꾸준히 진화했다.
한국 통신의 역사를 이어받은 KT는 그 길을 잇고 넓히는 데 기여해왔다.
KT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GiGA Story도 혁신적인 ICT의 온기를 더 널리 퍼뜨리겠다는 사명에서 출발했다.
도서산간 마을에 들어간 KT의 GiGA급 초고속 인터넷망과 IT솔루션은
주민들이 지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임자도
주소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면
인구3603명
특이사항신안군 최북단에 위치,
면민 85%가 농업에 종사
2014년 10월 1호 기가 아일랜드로 출범
대성동마을
주소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
인구200명
특이사항북한 기정동 마을로부터 1.8km 거리
2014년 11월 기가 스토리 런칭
백령도
주소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인구5400여명
특이사항인천항에서 228km 거리,
북한에 가장 가까운 섬 (북한 장산곶까지 14km 거리)
2015년 3월 기가 아일랜드 구축
청학동마을
주소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인구200여명
특이사항해발 800m 산자락에 위치,
서당이 많고 전통 생활방식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짐
2015년 7월 기가 스토리 런칭
교동도
주소인천 강화군 교동면
인구3011명
특이사항전 지역이 민통선 및 군사시설보호구역
2017년 3월 기가 아일랜드 구축
평창
주소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인구5974명
특이사항99동계아시아경기대회,
2000월드컵 스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음.
DMZ 아이들의 꿈이 달린다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비무장지대(DMZ).
DMZ 안에는 UN사령부가 관할하는 민간인 거주지인
‘대성동 마을(경기도 파주)’이 있다. 마을 아이들이 다니는 대성동초등학교
운동장에 서면 북한 관할의 DMZ 마을 ‘기정동 마을’이 보인다.

2014년 말 이 학교에 최첨단 ICT 설비를 갖춘 교실인 ‘KT GiGA스쿨’이 생겼다.
기존(50Mbps)보다 10배 이상 빠른 GiGA 인터넷이 흘러 들자
아이들의 꿈에도 속도가 붙었다. 소프트웨어∙미디어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사물인터넷 기기를 만들고, 다큐멘터리 영화도 찍으며 꿈을 키우고 있다.

이들이 만든 영화는 2015년부터 3년 연속 DMZ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특별한 듯 특별하지 않은 특별한 이야기 영화보기
민통선 마을 되살아나다
실향민들이 정착해 살던 마을인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도.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이지만,민통선 이북 지역에 있는
교동도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최근 이곳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KT와 행자부∙통일부∙인천시∙강화군이
손을 잡고 교동도 관광의 허브 격인 ‘교동제비집’을 만들면서다.

관광객들은 철책을 따라 전기자전거를 타며 자연을 느끼고,
1960년대 정취가 남은 대륭시장에서 비콘 기반 스탬프 서비스로
옛추억을 만끽하고 있다.
지리산을 지키는 드론
경남 하동군 청학동은 해발고도 800m에 있는 산골 마을이다.
기술 혁신의 혜택이 지리산 중턱까지 미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재난 시에는 외부와 소통이 단절될 위험도 컸다.

KT는 우선 기가 LTE와 와이파이를 구축해 인터넷 속도를 개선했다.
그러자 마을 주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들이 가능해졌다.
드론(drone)을 띄워 청학동 마을 주민과 등산객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또 아이들에게는 IT 교육 솔루션을 제공해
전통과 미래를 함께 꿈꿀 수 있게 돕고 있다.
EDUCATION
FRIENDS
SAFETY    
GiGA Story의 시작
섬마을 소녀 희주의 편지
2013년 12월,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 사는 열 살 희주.
지역 아동센터에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쓰려던 희주의 머리 속엔
그 해 5월 만났던 IT 강사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로부터 10개월 후 ‘GiGA Story’ 1호인 GiGA 아일랜드가
임자도에서 시작됐다.
임자도에 기존보다 100배 빠른 속도의 GiGA 통신 네트워크가 깔렸다.
그 위에 임자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의료∙농업 분야의 ICT 솔루션이 들어갔다.
섬마을 소녀의 두 번째 편지
섬마을 소녀의 두 번째 편지
“이젠 필리핀에서 온
          우리 엄마가 자랑스러워졌어요”
‘GiGA 아일랜드’로 탈바꿈한 섬에서 희주의 표정이 더 밝아졌다.
희주는 “요즘엔 코딩수업도 받고 있는데 임자도 학생들이
전국에서 IT 교육을 최고로 많이 받는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된 희주가 최근 KT에 두 번째 편지를 보내왔다.
섬마을 소녀의 첫 번째 편지
기업의 성장이 곧 사회의 혁신이 되는 CSV
KT, 2013~2017년
4년 연속 포터상
(Porter Prize for Exellence in CSV) 수상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CSV)이란.
기업의 특정 활동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기업의 이익도 추구할 수 있는 행위.
마이클 E. 포터 교수가 2011년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서 CSV 개념을 발표했다. CSV는 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상생’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과는 구분된다.
사람을 위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 처음엔 저도 ‘당장 먹고 사는게 중요하지 초고속인터넷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 

- 국제이주기구(IOM) 채숙희 방글라데시 사무소 매니저 -
벵골만 남서쪽에 위치한 방글라데시의 작은 섬 모헤시칼리.
인구 30만의 이 작은 섬이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올해 4월 KT는 방글라데시 정부, 국제이주기구(IOM)와 함께
모헤시칼리 섬을 ‘GiGA 아일랜드’로 선포했다. 이에 앞서 1년동안
섬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ICT 서비스를 고민하고 준비했다.
KT 엔지니어들은 ‘GiGA 마이크로웨이브’ 기술을 통해 육지와 섬을
통신으로 연결했고, 섬 안에선 ‘GiGA 와이어’를 통해 100Mbps급
속도를 내는 인터넷망을 구축했다. 그 위에 교육∙보건∙e커머스
솔루션을 더하고 주민들을 위한 IT 교육 공간도 만들었다.

그러자 섬마을에 활기가 돌았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선생님들과 화상 수업을 하는 어린이들,
원거리 병원에 가지 않고도 모바일 초음파기∙소변검사기로 건강을
체크하는 주민들, 정성껏 재배한 농작물을 e커머스로 판매하며
고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은 청년들…

이를 곁에서 지켜본 채숙희 국제이주기구(IOM) 매니저는
“GiGA 인터넷 인프라는 세상과 연결해주는
소통과 희망의 도구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채숙희 IOM 매니저의 편지 더보기
더 연결된 지구, 공존의 법칙
전세계 인구의 53%(39억 명)가 여전히 인터넷을 사용하기 힘든 오프라인 지역에 남아있다. 거의 모든 산업이 IT와 융합해 4차 산업혁명 수준의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시점에 ‘오프라인 피플’에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동등하게 주어질 수 있을까. 점점 더 벌어지는 정보격차를 방치한다면 ‘온라인 피플’은 계속 행복할 수 있을까. 더 연결된 지구에서 공존을 위한, 사람을 위한 기술을 추구하는 데 KT가 앞장서는 이유다.
인터넷 사용 인구가 50% 미만인 지역
< 자료 : ITU(국제전기통신연합) FACTS FIGURES 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