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진도군 비젼 미래농업,수산

소형 해조류 친환경 저비용 다단 수조양식 특허출원

화이트보스 2018. 2. 11. 12:58


전남해조류연구센터, 소형 해조류 친환경 저비용 다단 수조양식 특허출원

한경희 기자  |  hkh@kns.tv
폰트키우기폰트줄이기프린트하기메일보내기신고하기
승인 2011.10.22  16:18:26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네이버구글msn

[한경희 기자]전남 해양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가 고부가가치 소형해조류를 육지에서 다단형태의 수조를 활용한 양식 방법 및 장치를 개발, 특허를 출원해 건강식품인 해조류 부가가치화산업가 탄력을 받게 됐다.

22일 해조류연구센터에 따르면 소형해조류 양식은 산업성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기존 양식시설방법들로는 시설단가 대비 생산성이 매우 낮아서 거의 양식 시도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고부가 소형 해조류중 하나인 뜸부기, 풀가사리, 불등풀가사리, 석묵 등은 없어서 못 파는 귀한 해조류들이다. 이들은 크게 자라야 20cm 정도 밖에 자라지 않기 때문에 기존 양식방법으로는 생산성을 맞추기 힘들어 이번에 거꾸로 양식방법을 연구, 특허 출원에 나서게 된 것이다.

거꾸로 양식은 일정한 수조의 바닥면에 포자를 부착 혹은 고정시켜 이것을 뒤집어(거꾸로)서 부착해조류가 중력방향으로 향하도록 해 양식하는 방법이다.

부착된 해조류를 성장시키기 위해 일정방향에서 분무장치를 통해 해조류 표면에 일정한 간격으로 수분과 영양분을 분무 공급해 해조류 몸체가 젖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해수에 담가 놓지 않더라도 성장에 필요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받아 성장시킬 수 있어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하면서도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빛은 자연광이나 인공광을 사용할 수 있다. 인공광의 경우 빛의 파장을 조절해 각각의 해조 특색에 맞는 빛의 공급이 가능하게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 상태나 기존 육상수조에서 양식할 때는 사육환경을 조절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만 이 방법은 실내 공기만을 조절해도 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양식방법이다. 생산원가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소형해조류들은 다 자란 상태의 크기가 약 20cm 내외로 각 수조 한 단의 높이를 50cm 정도만을 유지해도 가능하며 실내에서 양식할 경우 수조에 물이 거의 잠기지 않아 수조가 가볍기 때문에 적은 설치비용으로도 많은 단의 양식시설을 설치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전남해조류연구센터는 이 기술이 특허를 완료해 실용화되면 대량해수 사용에 대한 고비용이 소요되는 육상어류양식 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새 양식기술로 해양오염 및 재해에 의한 대량 피해발생 방지와 토지이용 제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상 해조류 대량양식은 대기중 탄소배출 최소화와 양식수산물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생산된 해조류로 바이오디젤 원료원 공급도 가능하다.

기존 1단 수조양식과 달리 빌딩 내에 다단계로 집약양식이 가능하고 아쿠아포닉 시스템(aquaponics system)을 활용한 순환여과양식 등 첨단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 MT(의학기술)를 융합한 양식방법의 연구를 통해 앞으로 대도심 한가운데서도 신선 채소처럼 직접 무공해 신선 해조류를 바로 길러 소비자 식탁까지 공급할 수 있는 건강해조 웰빙시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