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에서 거꾸로 키우는 해조류 양식기술 개발
입력 2011.10.25. 22:25 수정 2011.10.25. 22:25
전남해양수산과학원 특허 출원
고부가가치 소형 해조류를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수조를 활용해 양식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는 기존 양식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소형 해조류 양식기술인 '거꾸로 양식방법'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소형 해조류 양식은 산업화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기존 양식시설로는 시설단가 대비 생산성이 매우 낮아 김이나 미역, 다시마 등 대형 해조류 양식에 밀려 양식 시도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 소형 해조류 중 하나인 뜸부기의 경우 생체(生體)중량 1㎏에 7만~8만원정도에 거래되고 있고 풀가사리나 불등풀가사리, 석묵 등은 없어서 못 팔 정도지만 크게 자라야 20㎝ 정도 밖에 성장하지 않아 기존 양식방법으로는 생산성을 맞추기 힘들다.
해조류연구센터는 이에 따라 '거꾸로 양식'이라는 새로운 양식기술을 개발해 생산성을 크게 높인 소형 해조류 양식에 성공했다. 거꾸로 양식은 일정한 수조의 바닥면에 포자를 고정시켜 이것을 거꾸로 뒤집어서 해조류가 중력방향으로 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고정된 해조류에 일정한 간격으로 수분과 영양분을 분무해 해조류 몸체가 젖도록 해주면 해조류를 바닷물에 담가 놓지 않더라도 성장에 필요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받아 성장시킬 수 있다. 또 실내에서 양식하더라도 수조에 물이 거의 잠기지 않아 수조가 가볍기 때문에 적은 설치비용으로도 많은 단의 양식시설을 설치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해조류연구센터 관계자는 "소형 해조류를 양식하고 싶어도 그 동안 기술적인 장애물이 너무 많아 어려웠다"며 "이번 신기술을 적용하면 양식어민들이 육지에서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어 어민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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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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