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4.06 19:04
앞서 지난달 말 고용노동부는 충남 아산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공장과 경기 화성·기흥·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작업환경 측정보고서를 외부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 보고서는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 등이 작성했으며 삼성 사업장의 구조와 장비, 공정 순서, 재료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국민권익위원회 산하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기흥·화성 등 반도체 공장 작업환경 측정결과보고서 공개를 막아달라는 취지의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청구와 함께 집행정지가 발휘되는 행정심판은 물론 수원지방법원에 행정소송도 제기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보고서가 제3자에게 공개될 경우 삼성의 반도체 생산 노하우가 통제되지 않고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중국 반도체업체 등 후발주자가 해당 정보를 입수한다면 중국이 꿈꿔온 ‘반도체 굴기’를 더욱 앞당기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경제,사회문화 > 사회 ,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헌법학자 20명, 6·13 개헌국민투표 현실상 어려울 것 (0) | 2018.04.07 |
---|---|
신문의 힘 (0) | 2018.04.07 |
꽃다운 나이, 방년 86세입니다 (0) | 2018.04.07 |
보험 노리고 19세 아내 '니코틴 살해'… 완전범죄였어도 보험금은 0원 (0) | 2018.04.07 |
갈루치 "교체 압박, 진짜 이유가 뭔지 文대통령에 묻고싶다" (0) | 2018.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