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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민주당' 내건 이해찬 신임 당 대표..당청관계 변화할까

화이트보스 2018. 8. 26. 09:22



'강한 민주당' 내건 이해찬 신임 당 대표..당청관계 변화할까

전형민 기자 입력 2018.08.26. 08:30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 대표로 7선의 이해찬 대표가 선출되면서 집권 2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와 여당 간 당청 관계에 관심이 모인다.

당권 레이스 내내 과거 참여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 대표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의 관계를 놓고 설왕설래가 오가는 등 일부에서 당청관계가 경색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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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쓴소리' 李, 경선 내내 '강한 리더십' 강조
수락 연설에선 "철통같은 단결로 文 정부 지켜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3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 된 후 당기를 흔들고 있다.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 대표로 7선의 이해찬 대표가 선출되면서 집권 2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와 여당 간 당청 관계에 관심이 모인다.

당권 레이스 내내 과거 참여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 대표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의 관계를 놓고 설왕설래가 오가는 등 일부에서 당청관계가 경색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더구나 문재인 정부가 집권 중반으로 접어드는 만큼 당이 점차 목소리를 키우는 것도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는 점도 이런 얘기에 힘을 보탠다.

이 대표 스스로도 경선 기간 동안 '당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상황의 엄중함을 모른다고 한다' '이제 더 이상 흔들려서는 안 된다' 등을 언급하면서 이른바 '강한 리더십'을 강조해왔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당청관계에도 일정 부분 변화를 전망하고 있다. 이 대표가 과거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만큼, 정부를 향해 거침 없는 쓴소리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이 대표가 당장 청와대로 쏠린 무게추를 옮기는 모습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이번 전대 과정에서 당내 주류인 '친문'의 위력이 여실히 드러난데다, 이 대표 스스로도 당청관계와 관련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뒷받침'을 첫 번째 과제로 꼽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날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도 "철통 같은 단결로 문재인 정부를 지키자"며 "우리당은 하나가 될 때 승리하고, 분열할 때 패배했다. 우리 당과 문재인 정부는 공동 운명체이며 문재인 정부가 곧 민주당 정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대표는 "당정청을 묶어 나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정기적으로 총리, 당대표,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책실장이 만나 논의하고, 비중이 낮은 사안은 당정협의를 통해 하되, 관리 체계를 만들어 유기적으로 연결되게 정기적으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취임 초기에는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뒷받침에 집중하되, 필요하면 조용한 물밑 조율을 통해 겉으로 갈등을 드러내지 않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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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49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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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uddo051445분전

    이해찬대표님! 만주당과 대한민국,문재인정부의 희망이 보입니다. 굳세게 지지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Musika42분전

    지지해준 국민이 뭘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걸맞는 당의 역할을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적폐 세력에는 절대 끌려다니거나 굴하면 안됩니다!

  • James33분전

    먹방규제 가짜뉴스를 상대하는 YTN인터뷰 보고 이해찬 선택했습니다! 조중동연문및 대기업 경제지들과 자유바미당이 총동원되서 가짜뉴스를 퍼트리며 그동안 문대통령 지지율이 많이 빠졌습니다. 이제 이런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것들에게 따끔하게 질책 할 수 있는 당대표가 필요할때입니다! 더군다나 이해찬 의원은 다음 총선불출마까지 선언했고, 정치 인생의 마지막을 걸었습니다. 앞으로 민주당이 더 집권하여 저 자유바미당 같은 가짜보수 세력을 소멸시켜야합니다. 그래서 이해찬을 선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