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9.01 03:07
설비투자 5개월 연속 마이너스… 韓銀, 경기침체 우려 금리동결
설비투자가 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하강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경기 침체 우려 탓에 한국은행은 미국과의 금리 역전에도 금리를 9개월째 동결했다.
통계청은 "지난 7월 중 설비투자가 전달보다 0.6% 줄어 5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31일 밝혔다. 설비투자가 5개월 연속 감소세인 것은 외환 위기(1997년 9월부터 1998년 6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큰 폭으로 설비투자를 했던 반도체 업체들이 올 4월을 기점으로 시설 증설을 마무리 지으면서 전체 투자 지표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와 함께 실물 지표의 3대 축인 생산과 소비는 0%대 저성장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달 생산과 소비는 전월 대비 0.5% 증가에 그쳤다. 현재의 실물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1로, 지난해 5월 100.7로 정점을 찍은 뒤 1년 이상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연 1.5%)를 또 동결했다. 지난해 11월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9개월째 제자리걸음이다. 미국이 예정대로 연내에 금리를 2번 더 올리면 한·미 간 금리 격차가 1%포인트까지 벌어지게 돼, 자본 유출 가능성이 커진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7월 취업자 증가 폭이 5000명에 그치면서 고용 상황이 상당히 부진하다"며 "지금까지 실적이 예상을 밑돌아 올해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당초 제시했던) 18만명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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