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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12위인 한국 국가경쟁력이 줄곧 20위 중후반을 맴도는 이유를 아는가"

화이트보스 2018. 10. 6. 18:23


"GDP 12위인 한국 국가경쟁력이 줄곧 20위 중후반을 맴도는 이유를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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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한국 국가경쟁력 높이려면… 강소국의 전략

크리스토스 카볼리스 IMD 국가경쟁력센터 수석이코노미스트

기업·정부 효율 낮고 중간급 관리자 한국경제 자신감 약해
청년 취업난 높이려면 스위스처럼 대학 대신 공학분야 고등교육기관 양성을

크리스토스 카볼리스 IMD 국가경쟁력센터 수석이코노미스트
'세계화가 진행될수록 국가나 국적은 무의미해질 것'이란 미래학자들의 주장이 실현되기엔 갈 길이 먼 분위기다. 세계 1위 경제대국인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걸고 자국의 이익을 노골적으로 중시하고 있다. 이상적인 다자주의 정치·경제 시스템처럼 보이던 유럽연합(EU)도 경제적인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곳곳에서 균열이 생겼다. 경제 번영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재조명된 지금, 한국의 미래 경쟁력을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할까. WEEKLY BIZ가 크리스토스 카볼리스(Cabolis) 스위스 IMD경영대학원 국가경쟁력센터 수석이코노미스트 겸 부소장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IMD경영대학원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해마다 세계 최고로 꼽는 최고경영자 경영학석사(MBA) 과정과 국가 경쟁력 보고서로 유명하다. 교내 연구소인 국가경쟁력센터(WCC)에서 해마다 주요국들의 경제 여건을 다각도로 분석해 순위를 발표한다.

카볼리스 부소장은 "국가 경쟁력을 정의하는 기준은 세부적으로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우리는 '한 국가가 보유한 자원과 자산, 경쟁력 있는 요소들을 활용해 민간 기업들이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경제·경영) 환경을 조성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미국이 3년 만에 국가 경쟁력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한국은 수년째 20위 중후반에 머물렀다. 세계 12위까지 증가한 국내총생산(GDP·2017년 세계은행 통계 기준) 규모에 비해 한참 낮은 순위다. 그는 이에 대해 "한국의 현재 경제 모델과 산업구조로는 20위 중후반이 최선이기 때문"이라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싶다면 경제 모델과 산업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카볼리스 부소장은 국가 경쟁력 순위가 국민의 행복감이나 삶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한 나라가 현재 어디에 있고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지 보여주는 지도 역할은 할 수 있다고 평했다.

"국가 차원에서 어떤 나라, 어떤 경제가 돼야 할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게 국가 경쟁력을 좌우합니다. 목표와 전략이 수립돼야 자원을 배분하고 법률을 제정하고, 필요한 곳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합 순위와 평가 항목별 순위를 통해 한 나라의 강점과 약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시장 규모나 산업구조 같은 경제 여건이 비슷한 나라 중에서 벤치마킹 대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회통합·금융안정이 기본토대

―어떤 모델이 가장 이상적인가.

"수십년 동안 국가 경쟁력에 대해 평가하면서 발견한 사실은 '모든 나라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모델(one-size-fits-all model)이란 없다'는 점이다. 우선 올해 국가 경쟁력 상위권을 살펴보면, 지리적으로나 경제 규모로나 다양한 나라들이 뒤섞였다. 정치 체제나 경제 모델도 동일하지 않다. 경제·산업구조도 어떤 나라는 내수시장 중심인 반면, 다른 나라는 수출 중심이다. 금융서비스가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도 있고, 제조업이 경제 중심인 국가도 있다.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의 핵심은 결국 '한 나라가 보유한 자원과 사회·문화적인 요소를 어떻게 조합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국가 차원의 경쟁력으로 전환하는가'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자원을 활용하고 부족한 요소를 어떻게 만회할지, 나라마다 전략과 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다. 경제 목표는 단순하고 명확할수록 좋다. '일자리 만들기'를 목표로 경제정책을 추진하는 게 좋은 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좋은 리더와 정부가 필요하다.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정부가 좋은 정부다."

―효과적인 정책들 사이에 공통점은 없나.

"어떤 정책이 효과적인가는 나라마다 다르다. 예컨대 국가 경쟁력 세계 7위를 차지한 아랍에미리트를 보면, 기업 효율성과 정부 효율성 면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1위인 미국은 높은 경제 성과와 잘 갖춰진 기반시설이 경쟁력을 뒷받침한 요소들이다. 국가마다 고유한 강점과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개선하는 식으로 전략을 짜야 한다. 어떤 나라도 모든 분야에서 1위가 되긴 어렵다.

물론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최소 요건은 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로 상위권으로 평가된 나라들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불평등 수준이 낮고(통합적인 사회제도)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이라는 공통점이 나타난다. 제도적으로 일정 수준을 갖췄다는 전제하에, 나라마다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인은 다르다는 뜻이다."

한국이 제자리걸음 하는 이유

―한국의 국가 경쟁력 순위는 20위대 중후반에서 제자리걸음 중이다. 이유가 무엇인가.

"2010년대 들어 한국의 순위는 20위대에 머물렀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통계를 보면 한국은 기업 효율성, 정부 효율성 면에서 점수가 낮다. 설문조사 결과에선 중간급 이상 관리자와 경영진들 사이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졌다. 노사 관계 문제도 있다. 노동시장의 유연성 부족 문제는 한 단면일 뿐이다.

기업 효율성을 평가하는 지표 중 경영 관행 항목에서 한국은 55위에 불과하다. 한국의 경영 환경이 충분히 기업 친화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는 건데, 주주 관계나 주주들의 권리, 사회 내 기업가 정신, 창업 편의성 등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뜻이다. 창업이나 기업 활동을 정책적으로 얼마나 지원하는지 평가한 경제 법제화(47위) 부문도 순위가 낮은데, 이는 정부 효율성 점수에 영향을 미친다.

물론 국가 경쟁력 순위는 삶의 만족도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예컨대 한 나라의 국가 경쟁력이 25위여도 국민들이 현재 상황에 만족한다면 순위가 조금 더 오르든 내리든 상관없다. 하지만 국민들이 만족하지 못한다면 개선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한국의 경쟁력 순위가 그대로인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의 경제 모델과 산업구조로는 20위대가 최선이기 때문이다."

인재 경쟁력·기술 혁신 점점 중요해져

―최근 들어 국가 경쟁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있다면.

"지난 1997년 이후 동일한 방법론과 분석 방식을 사용했는데. 최근 들어 2가지 요인이 특히 두드러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노동력, 즉 '인재 수준'과 '혁신'이다. 그래서 최근 인재 경쟁력과 기술 부문 평가 기준을 추가로 도입했다. 인재 경쟁력은 한 국가가 노동인구의 재능과 능력을 얼마나 제도적으로 잘 개발하는지, 해당 국가의 인력이 세계시장에 얼마나 먹히는가를 평가한 결과이다.

기술 부문은 한 나라가 디지털 기술과 신기술을 얼마나 잘 받아들이고 개발하는지 평가한 것이다. 이는 다양성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사회 구성원과 경제 산업구조의 다양성 수준이 높을수록 생산력이 높아지는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난다."

―한국에선 청년들의 취업난도 큰 문제다.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이유를 점검하고, 현재 교육제도를 재평가해야 한다. 대학 진학이 학업적인 성취와 자기 계발을 위한 목적이라면 대학 학위 자체만으로 성취감을 느낄 거다. 하지만 일자리를 얻기 위한 목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많은 대학생이 본인의 전공이 취업에 별 도움이 안 될 거라고 여긴다면, 대학 교육 제도와 한국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상 사이에 간극이 크다는 얘기다. 스위스의 경우, 대학 진학률이 높지 않지만 공학 분야 고등교육기관의 수준이 아주 높다. 그래서 스위스에서 공대를 졸업하면 고연봉 직업이 보장된다. 한국도 이런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 IMD 국가경쟁력 평가(IMD world competitiveness trend)

스위스 로잔의 세계적인 경영대학원 ‘IMD’가 1989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63개국을 대상으로 경쟁력을 조사해 내놓은 연감을 말한다. IMD는 국가 경쟁력을 ‘자국 영토 내에서 활동하는 기업이 국내외에서 번영할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창출·유지해주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순위는 경제 운용 성과·정부 행정 효율·기업 경영 효율·인프라 구축 등 4개 부문 342개 항목에 대한 통계와 설문 조사를 거쳐 매긴다.

: 국가신용등급(sovereign credit ratings)

한 나라가 채무를 이행할 능력과 의사가 얼마나 있는지를 등급으로 표시한 것. 현실적으로는 국채의 신용등급을 의미하며, 국제금융시장에서 차입 금리나 투자 여건을 판단하는 국가의 대외신인도 기준이 된다.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 영국의 피치가 세계 3대 신용 평가 기관이다.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1997년 외환 위기 때 하락했다가 위기를 극복하며 점차 상승해 현재 ‘AA(안정적)’ 등급으로 회복됐다.

: 하르츠 개혁(Hartz Reforms)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전 총리 때인 2002년 2월 하르츠위원회(위원장 피터 하르츠 폴크스바겐 이사)가 제시한 4단계 노동시장 개혁 방안. 당시 심각한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 취업 알선 시스템의 효율성 제고, 소규모 소득의 일자리 창출, 임시직 고용 증진을 위한 규제 완화, 실업자의 노동시장 재유입 유도 정책을 추진해 독일이 부강해지는 데 성공했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여 높은 실업률을 극복한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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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IZ] 오프라 윈프리처럼… 똑똑한 질문으로 내 인생 바꾸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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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관계·협상 전문가 린다 스윈들링

협상 전문가 린다 스윈들링은
협상 전문가 린다 스윈들링은 "'무엇을' 이나 '어떻게'로 시작하는 질문은 좋지만 '왜'로 시작하는 질문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프라 윈프리는 25년 동안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성공시킨 '미디어 여왕'이다. 그녀의 성공 비결로 많은 이들은 탁월한 질문 능력을 꼽는다. 유명 배우이건 평범한 직장인이건 윈프리가 인터뷰하면 결과물이 남다르다는 것. 방송계 인사라서 그런 질문 능력을 개발한 걸까. 그렇지 않다. 인간 관계와 협상 전문가인 린다 스윈들링(Swindling·53) 저니온 대표는 평범한 일상인들도 그런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최근 펴낸 '우물쭈물하지 않고 영리하게 물어보는 법(Ask outrageously)'에서 궁금한 내용이나 원하는 걸 대담하게 묻거나 요청하라고 말한다. 그녀는 "최고의 협상가는 최고의 질문가"라며 "단순한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정보를 얻거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116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망설임이나 어색함을 무릅쓰고 뭔가 요청해 본 응답자 중 96%는 '크든 작든 더 나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가령 호텔에 체크인할 때 '혹시 더 좋은 방을 줄 수 있느냐'고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적어도 좀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직장에서도 묵묵히 있는 사람보다 계속 질문하고 요청하는 직원에게 승진 기회가 가까워지고 예산도 많이 할당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어진 대로 받아들였을 때와 요청했을 때 결과는 다릅니다."

Q1. 좋은 질문법이란 뭔가.

"핵심은 '진짜로 원하는 바를 묻는 것'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다. 첫째로, 마음속으로 바라기만 해선 누구도 먼저 도와주지 않는다. 둘째, 부탁을 들어줄 능력과 여력을 갖춘 사람에게 요청해야 한다. 상대가 뭘 원하는지, 이 요청이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다. 여러 번 거절당했을 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필요는 없다. 조금 더 가벼운 부탁이나 다른 도움을 요청하는 식으로 접근 방식을 수정해보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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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Q2. 어떤 질문법이 효과적인가.

"생산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답이 나올 수 있는 열린 질문법을 사용해야 한다. '예'나 '아니요'로 답할 수 있는 문장은 닫힌 질문이다. '무엇을'이나 '어떻게'로 시작하는 열린 질문을 던지면 대답에 담기는 정보가 풍부해진다. '왜'로 시작하는 질문은 피해야 한다. 이런 질문들은 과거나 전에 생긴 문제를 반추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이 질문을 듣자마자 자기 행동을 합리화하는 데 급급하거나 방어적으로 변할 수 있다."

Q3. 질문 타이밍은 어떻게 잡아야 하나.

"상대방이 감정적으로 안정됐고 당신에게 집중할 여력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좋다. 하지만 완벽한 타이밍을 잡기 위해, 또는 더 많은 사전 조사를 위해 질문할 때를 계속 미뤄선 안 된다. 요청을 받은 시점 때문에 거절하는 경우는 의외로 적다. 질문하기 알맞은 시점을 찾으려면 '조금 더 기다리면 더 나은 타이밍을 잡을 수 있는가' '질문할 때를 미루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있는가'를 점검하면 된다. 상대방이 항상 바쁜 사람이라면 질문할 시기를 미룬다고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남에게 질문하는 일'은 '내가 할 일을 떠넘기거나 피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우물쭈물하지 않고 영리하게 물어보는 법
Q4. 질문하는 자세나 태도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나.

"정중하고, 긍정적이고, 여유를 가져야 한다. 예의 바른 태도는 상대에게서 더 많은 정보와 도움을 얻어낸다. 설문 응답자의 3분의 1은 '태도가 나쁜 상대의 부탁은 거절할 것'이라고 답한다. 긍정적 자세도 중요하다. 궁금한 것이나 필요한 것을 물어보기만 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보다 생산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조급하게 굴지 말라는 뜻은 상대방에게 제안이나 질문을 검토할 시간을 주라는 뜻이다. 질문이 상식적인 것에 불과해도 상대에게는 새로운 정보다."

Q5. 상대에 따라 접근 방식을 달리해야 하나.

"상대방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똑같이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편이 낫다. 결국 도와줄 사람인데 최대한 존중해야 하지 않을까? 안내 직원, 청소부, 택시 운전사에게 부탁하는 태도 역시 고위 임원이나 사업가에게 요청할 때만큼 정중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받는 서비스의 질은 당신 태도에 달렸다."

Q6. 영리하게 질문하는 요령이 있다면.

"'상대방이 얻는 것은 무엇인지'도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본인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만 고려하는데, 사람들이 다른 사람 요청을 거절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부탁이 부적절한 것 같다'고 판단해서다. 더 많은 자원이나 예산을 끌어오고 싶다면, 이런 권한을 가진 상대 입장에서 내 요구가 적절한지 먼저 검토해 봐야 한다. 거절당할 마음의 준비를 하되, 부정적인 답을 받았을 때 질문하는 방식이나 접근법을 어떻게 바꿀지 고려해보길 권한다."

Q7. 경영인이나 전문가 중에 질문을 잘하는 사람은 누가 있나.

"성공한 경영자들은 대부분 질문에 능하다. 뛰어난 경영인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질문하고 경청하는지 관찰해라. 질문을 잘하는 사람은 말단 직원을 만나든 최고경영자(CEO) 앞에서든 편안한 태도로,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예의 바르게, 언제 어디서든 묻는다. 질문이 바보같이 들리진 않을까, 거절당하면 어쩌나 걱정할 시간에 한 번이라도 더 질문하는 게 낫다.

인터뷰가 직업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를 봐라. 그녀는 인터뷰를 하기 전에 상대에게 미리 '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가'라고 질문한다고 한다. 오프라는 새로운 사업이나 자기 계발 활동에 시간과 힘을 투자하기 전에도 끊임없이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가'라고 묻는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인물인 하워드 퍼트넘은 사우스웨스트항공과 브래니프항공(퍼트넘이 떠난 이듬해인 1982년 파산)의 CEO를 역임했다. 항공사가 경영난에 처했을 때 그는 전 직원에게 회사를 구할 조언을 요청했고, 다양한 의견과 지지 의사를 담은 쪽지를 수백, 수천 건 받았다. 퍼트넘 전 CEO와 한 기업 사외이사로 회의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당시 회의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쟁쟁한 전문가와 경영인들 사이에서 의견을 내봤자 별 반응이 없을 것 같아 주눅이 들었던 탓이다. 그런데 퍼트넘은 '이 자리에 참석한 것 자체가 선택받았다는 뜻이고, 다른 사람이 동의하든 안 하든 상관없이 당신 의견 자체가 중요하다. 뭐든지 말하고 물어보라'고 조언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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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욱(ktw****)
2018.10.0612:07:30신고
없는 서민이야 돈 한푼안내고 공짜로 퍼주는데 싫어할 사람 어디있나 대톨령나오면 또 찎어주지 우리 문통령 같은분이야 노동자 임금 올려주겠다 노동시간 줄여주겠다 그까짖 기업이야 망하든 말든 자기 대통령 끝나고 나면 그만이니까 대통령 되기가 급한데 잘하는 짖시요 다음에 대통령 한번더 나오시요 나라야 망하든말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