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이동식소각로 필요하다 |
�۾��� : 차형수 | Lastupdate : 2012-09-15 10:31, Regist : 2012-09-15, Hit : 1127 |
몇년 전 조류독감 발생 이후 오리나 닭 등 감염된 가축을 처리하는 정부 당국의 방식이 실로 구태의연하기 짝이 없었다. 당국은 임시응변식으로 닭과 오리를 구덩이에 파묻는 것으로 끝내버리고 말았다.
최근 구제역 파동 당시 돼지와 소를 처리하는 방식 역시 전과 하나도 변한 게 없이 똑같았다. 동물을 합성수지 부대에 넣어서 땅속에 매장하면 나중에 썩은 사체와 합성수지가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킬 게 뻔하다. 나중에 그 토지를 활용하려면 별도의 비용과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가금류나 소, 돼지 사육농가에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인간과 다른 가축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감염가축의 도살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이같은 "방역수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제는 동물을 처리할 때 가장 위생적이고 환경공해를 줄일 수 있는 소각(화장)방식을 적용하길 권한다. 이동식 동물소각로를 오염현장에 가져다가 바로 태워서 처리하는 것이므로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이다. 그러나 이런 기술이 상용화되기에는 장벽이 너무 많다. 먼저 소각로를 이동식 차량에 탑재해 제작하는 것이 현행 법상 금지돼있어 개발 자체를 어렵게 하고 있다. 폐기물관리법 및 시행규칙, 적출물처리규칙 등에서도 고정식 소각로만 허용하고 이동식 소각로는 금지하고 있다. 또 차량 탑재시에는 이에 따른 형식 승인을 받아야 하는 문제도 있다. 그러니 이제라도 정부에서는 기술자들이 이동식 소각로를 개발해 전염병에 감염된 가축의 처리를 효과적으로 하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시적 질병이 끊임없이 창궐하고 있어 방역수요가 늘고 있는데 언제까지 마냥 가축을 땅에만 파묻을 것인가. 이 기회에 정부가 합리적인 대안을 찾고 보다 넓은 안목으로 기술개발자들을 위해 규제철폐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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