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 2018.11.02 11:05
주왕산은 국립공원일 뿐만 아니라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될 만큼 기암괴석과 뛰어난 경관으로 유명하다. 그 기이한 바위와 어울린 단풍은 또한 절경이다. 주왕산 연간 방문객의 30%이상이 11월에만 방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왕산은 뛰어난 경치외에도 울창한 침엽수림과 동식물의 자연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된 국립공원으로 꼽히다. 주왕산 일대의 산지와 봉우리들의 해발고도는 약 600~900m로서, 태백산맥의 다른 지역들과 비교할 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여러 봉우리들이 급경사의 암봉을 이루고 계곡이 깊어서 우수한 지형경관을 이루고 있다.
주왕산 연봉에서 뻗친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여 있는 주산지는 150년 이상 된 능수버들과 왕버들, 떡버들 등 30여 그루가 물에 잠길 듯 늘어져 있어 그 모습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하늘을 향해 가지를 꼿꼿하게 뻗어 올린 모습이 힘찬 기상을 느끼게 한다. 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자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황홀감에 빠지게 된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새벽녘에는 그 몽환적인 경치에 빠져들고, 해가 뉘엿뉘엿 지는 저녁에는 붉게 물든 노을을 비추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주왕산은 아름다운 절경에 매료된 사진작가, 연인, 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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