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해양쓰레기 언론보도자료 모음 2

“쓰레기 대란, 세부로 간 크리스티나”

화이트보스 2019. 3. 14. 10:26



크리스티나호에 실린 한국산 쓰레기의 이유와 진실! 민다나오섬에서 세부까지

프로파일 Deann ・ 2019. 3. 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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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PD수첩에서는 “쓰레기 대란,

세부로 간 크리스티나”라는 주제를 다뤘는데요.

필리핀으로 수출된 쓰레기 문제는

이미 작년에 이슈가 된 바 있습니다.

1톤에 6달러. 지금 필리핀에 쌓여 있는

폐기물은 6500t이고 금액으로 따지면,

3만 9천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4,300만 원) 정도 되는 셈인데요.

4천 3만 원을 벌기 위해 우리나라는

쓰레기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것입니다.

지난 7월 필리핀 관세청에서 합성 플라스틱 플레이크로

신고된 수입 컨테이너가 발견되었고,

그 안에는 기저귀, 버려진 기저귀 등이 섞인

쓰레기 더미가 발견된 것입니다.

당시 1200t의 쓰레기가 담긴 컨테이너 51개를

즉시 압류 조치했지만 현지에 아직 5100t의

쓰레기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 정부에서는 해당 쓰레기를 다시 보내라는

목소리가 커졌고, 환경부 역시 반입하겠다는

조치를 내린 상황인데요.

충분한 기술력을 가진 나라에서 다른 것도 아니고

쓰레기를 수출했다는 점에서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현재 5100톤의 쓰레기가 남아있는 민다나오 섬은

이슬람무장단체(IS) 반군문제로 계엄령이

내려져 위험한 상황이었는데요.

제작진은 민다나오에서 현지 수입업체

대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쓰레기 수출은 물론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해상운송업자인 A 씨의 제보를 통해

2017년 1월에도 쓰레기가 수출된 적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A 씨의 선박이었던 크리스티나호가 향했던 곳은

다름 아닌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였던 세부였습니다.

그리고 크리스티나호에 실려 세부로 온 쓰레기의

출처는 바로 제주도였는데요.

청정 지역으로 알려진 제주도에서 세부까지

크리스티나호에 실려 온 쓰레기는 어떻게 된 것일까요?

1년 전 중국이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하면서

폐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았는데요.

깨끗한 폐품들은 비싼 가격에 팔고,

상태가 좋지 않은 폐품은 중국에 수출하거나

국내에 소각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었는데요.

하지만 중국에 폐플라스틱을 보내지 못하게

되면서 쓰레기양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그 안에서 쓰레기를 처리해주는

쓰레기 브로커가 등장했고,

브로커가 일정 금액을 받고 쓰레기를 무단 투기

혹은 불법 소각하는 행위를 한 것입니다.

기술력 좋은 제품을 수출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지는 못할망정

이를 이용해 돈을 벌고 국가 이미지를 훼손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대한

응당한 처벌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