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 추진 장기화 전망
장충남 군수 "산업부, 기술 검증 등 이유로 소극적"
남해군 핵심사업 중 하나인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발전소 건립 사업이 본격화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장충남 군수는 26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IGCC는 법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분류됐지만 어쨌든 석탄을 원료로 해서 가스를 생산하는 발전소이기 때문에 석탄의 운송이나 처리와 관련해 산업부가 여러 가지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특히 기술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일부 의견이 있어 산업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은 것 같다"며 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어 "단기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가야 할 문제인 만큼 지역 주민의 뜻을 잘 받들어서 가급적 추진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지역의 가장 큰 이슈인 망운산 풍력발전소 건립사업은 기존에 밝힌 대로 찬반 여론과 환경문제 등을 따져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는 견해를 재차 강조했다.
장 군수는 군청 신축(행정복합타운)과 관련해서도 사업 방향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견해를 보였다.
장 군수는 "경제 여건은 물론 교육청이나 경찰서 등 다른 기관과 협력, 예산 문제가 걸려 있고 또한 남해의 도시계획과 경제 추이를 볼 때 과연 행정복합타운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군민 의견을 수렴하고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말에 포화상태가 되는 쓰레기매립장 문제는 단기적인 대책과 함께 현재 하동군과 논의 중인 광역쓰레기처리장 건립을 장기 대책으로 내놓았다.
장 군수는 "현 쓰레기매립장은 제방을 5m 정도 높여서 몇 년간 연장할 예정"이며 "하동군과 논의 중인 광역쓰레기처리장 건립은 하동지역 주민들이 잘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인 만큼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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