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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쓰레기 압축포장에만 6년간 160억원

화이트보스 2019. 7. 13. 13:25




-쓰레기 압축포장에만 6년간 160억원


-부송동 폐기물처리장 반대여론



-오락가락청소행정 난맥상, 주민갈등요인


 

익산시가 공설운동장 인근과 금강동 쓰레기를 압축포장하는데 연간 28억원씩 6년간 160억원이란 천문학적 혈세가 들어갔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익산쓰레기는 '황금쓰레기'라는 자조적 목소리가 일고 있다.

 

특히 춘포면 같은 적지를 포기하고 금마면을 거쳐 부송동 폐기물처리장 강행은 도심발전축에 대못을 박는 처사로 수십년후 심각한 장애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매립장도 여산면과 낭산면 폐석산이 동시 거론되는 등 오락가락해 갈등요인이 되고 있다.

 

익산환경운동연합은 이달초 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갖고, 부송동 폐기물처리장 백지화와 폐석산처리 조례제정, 친환경 매립장 등 4대 현안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부송동을 비롯한 5만명 안팎 시민의 무수한 직간접적 항의에도 소각장을 무리하게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익산시가 생활쓰레기를 압축처리하는데 6년간 연간 28억씩 16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을 낭비하며 야적장 인근 주민들은 악취와 해충으로 고통을 겪는다고 주장해 "익산쓰레기는 황금쓰레기"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지역인사들은 폐석산에 폐기물 매립을 하도록 허가를 내줘 익산이 전국쓰레기 매립장이 되고 있다며 추후 단 한 곳의 폐석산이라도 '폐기물최종처리장'으로 허가를 내주면 형평성 문제로 익산 전역이 쓰레기장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아울러 "도심에서 운반거리가 짧고, 땅값이 싸며 인구가 적은 하류지역"인 춘포면이 적지임에도 금마면을 거쳐 부송동 폐기물처리장 강행은 "도심발전축에 대못을 박고 갈수록 문화재나 인구가 많은 도심으로 변경하는 최악의 선택"으로 장래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여기에 입지심의위 결정이 '합법적'이라도 무조건 '합목적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오류를 범해 익산 도심에 소각로 및 매립장 등 폐기물처리장 강행은 후손과 시민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32만톤 쓰레기매립장도 최근 백지화된 여산면 태성리를 추진하며 익산시 고위관계자가 낭산면 폐석산을 동시에 거론하는 등 오락가락해 주민 갈등을 부추기며 형평성을 고려할 때 일부 폐석산만의 매립장 허가는 '무지의 소치'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상당수 익산시민은 "폐기물처리장이 강행되면 동북부로 발전하는 익산 도심발전축에 중대한 암초가 될 것"이라며 "이는 자존심 대결도 아니며 너무 진행돼 강행하거나 입지심의위는 무조건 정확하다는 생각은 금물이다"고 입을 모았다/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