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없는 깨끗한 전남 바다 위해 어업인과 함께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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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고흥군 녹동항 일원에서 ‘해양쓰레기 제로화 자정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 두번째)와 송귀근 고흥군수(오른쪽 두번째)가 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를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자는 의지를 담은 ‘해양쓰레기 제로화’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
해양쓰레기 제로화 자정결의대회는 전남도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해양쓰레기 제로화 의지를 다짐하고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어업인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송귀근 고흥군수, 황주홍 국회의원, 김성일 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수산업경영인연합회 등 30여 어업인 단체와 전남도민원메신저, 남도사랑봉사단, 생활공감정책참여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녹동 바다정원에서 열린 본행사에서는 어업인 대표 2명이 해양쓰레기 제로화 결의문을 낭독하고, 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를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자는 의지를 담아 녹동 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 제로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녹동항 수협위판장 앞으로 이동해 수중 침적쓰레기 수거 및 녹동항 주변 정화활동도 실시했다.
녹동 바다정원 행사장에선 해양환경공단의 해양환경사진 전시, (사)한국해양구조단 고흥구조대의 수중정화활동 장비 전시, 고흥소방서의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렸다.
김영록 도지사는 “취임 이후 해양쓰레기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난해 12월 ‘해양쓰레기 제로화 추진대책’을 마련하고 사업 예산 확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도를 비롯해 시군, 도민 모두가 하나 돼 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송귀근 군수는 환영사에서 “고흥군 4면이 바다이다. 연안 양식이 활발하다 보니 해양쓰레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이에 고흥군도 생태계 파괴와 수산자원의 고갈 원인인 해양쓰레기 수거에 앞장서고 어업실명제 등을 통해서 후손들에게 깨끗한 바다를 물려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수협중앙회, 해양환경공단, 한국수산업경영인 도 연합회와 해양쓰레기 제로화 실현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바 있다.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