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복의 사람속으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군 장비 부실
미군 15만원 전투복은 불에 안 타
경차 말고 쏘나타 수준 돼야 정예화
훈련도 부족
사고 나면 지휘관들 줄줄이 해임
위험한 훈련 안 해 전투력 못 길러
한국 핵무장
NPT 탈퇴하면 경제에 큰 영향
미국의 확장 억제력 활용이 최선
- 국방·안보 측면에서 문재인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 “이명박·박근혜 정부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러나 저와 많은 사람이 기대했던 수준에는 못 미친다고 생각해요. 특히 한·미 군사관계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많이 만들어 내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해요. 이러다 큰일 날 것 같은데, 어떻게 하시려고 저러나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한·미 불필요한 갈등 생겨 안타까워
- 진짜로 기대가 컸습니까.
- “캠프에 참여하기 전 둘이서 열댓 번 정도 만났습니다. 하고 싶은 얘기를 직설적으로 다 했는데도 다 받아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분이라면 무슨 얘기든 할 수 있겠구나 싶어 기대를 많이 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소통이 안 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니 제가 판단을 잘못한 건지 모르겠네요.”
- 대통령만의 책임은 아니지 않습니까. 아랫사람들도 소신껏 할 말은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그렇긴 하지만, 소통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윗사람의 문제이지 아랫사람 문제라고 보지 않아요. 윗사람이 먼저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 한·미 동맹 위기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 “한·미 간에는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