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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 '을질' 시작됐다

다짜고짜 "싸장님 얼마 줄거야"…불법체류자 '을질' 시작됐다 중앙일보 입력 2022.08.19 02:00 업데이트 2022.08.19 08:59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지면보기 박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김준희 기자 김정석 기자 구독 지난 4월 우리나라에 입국한 필리핀 계절근로자 100명이 강원도 양구군에 도착해 농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양구군 계절근로자 이탈로 출하 늦어 1400만원 손해 전북 고창군에서 감자와 멜론 농사를 짓는 최재화(50)씨는 지난 5월 네팔에서 들어온 외국인 계절근로자 2명이 야반도주하면서 큰 손해를 봤다. 4950㎡(1500평)에 심어 놓은 감자 수확을 앞두고 있었는데 일할 사람이 없어 출하를 하지 못했다. 당시 감자 한 상자(20㎏) 가격은 7만8000원으로 330㎡(1..

경제,사회문화 2022.08.19

수해로 쌓인 ‘폐기물 산’… “하루 18시간씩 치워도 끝이 안보여”

수해로 쌓인 ‘폐기물 산’… “하루 18시간씩 치워도 끝이 안보여” 전혜진 기자 | 이상환 기자 입력 2022-08-19 03:00업데이트 2022-08-19 03:03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서울-인천 폐기물 처리 시설 가보니 18일 오후 서울 동작구 환경지원센터에서 동작구청 청소과 직원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수해 폐기물을 치우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저 매트리스 빼주세요!” “지금 상차(上車)가 너무 밀렸어요!”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구 환경지원센터’. 노란 작업복을 입은 구청 청소과 미화원(환경공무관)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민첩하게 움직였다. 이곳에서 일하는 한 미화원은 “며칠째 주말도 없이 오전 4시에 출근해 오후 10시까지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러시아 南下 막겠다고 영국이 우리 섬 무단 점령했죠

러시아 南下 막겠다고 영국이 우리 섬 무단 점령했죠 거문도 사건 유석재 기자 조유미 기자 입력 2022.08.18 00:00 문화재청이 최근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를 올해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어요. 여수와 제주도 중간 지점 남해 한가운데에 있는 거문도는 육지로부터 약 40㎞ 떨어진 섬입니다. 문화재청은 이 지역에 대해 “거문도 사건 등 근대 문물 유입과 관련된 문화유산이 보존돼 있다”고 했는데요. 여기에서 ‘거문도 사건’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①1885년 영국의 동양함대 세 척이 돌연 조선 영토인 거문도를 점령했어요. 러시아 함대의 남하를 막기 위해서였죠. 당시 거문도 주민들은 의외로 큰 마찰 없이 영국군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는데요.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급여..

괴물이 된 민노총에 날개까지 달아주기

괴물이 된 민노총에 날개까지 달아주기 감옥도 무섭지 않은 좌충우돌 민노총이 단 하나 겁내는 게 손해배상 소송인데 거대 야당은 이것마저 면책시켜 주겠다 하니 기가 막힐 뿐이다 박정훈 논설실장 입력 2022.08.19 00:20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 노조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들이 본사 옥상과 로비를 점거한 가운데 일부 노조원들이 광고판에 앉아 있다. 2022. 8. 16 / 장련성 기자 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집단 활극을 벌이는 블랙박스 동영상이 온라인에 나돌고 있다. 화물연대가 봉쇄했던 전국 어느 공장이나 물류센터 중 하나였을 것이다. 캄캄한 밤, 파업에 불참한 기사가 어둠을 틈타 트럭을 몰고 사업장에 진입하려 한다. 그러나 잠복 중인 조..

경제,사회문화 2022.08.19

與 비대위 첫 회의…주호영 “당의 갈등과 분열, 국민께 사과

與 비대위 첫 회의…주호영 “당의 갈등과 분열, 국민께 사과” 비대위원들 허리 숙여 사과 “마음 대단히 무겁고 착잡” 박지영 기자 입력 2022.08.18 09:30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당의 갈등과 분열이 생긴 일, 갈등과 분열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법정까지 가게 된 일 등을 모두 국민과 당원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날 열린 비대위 출범 첫 회의에서 주 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선동 원내대표 등 비대위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 갈등'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뉴스1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

와~ 한남동 저 좁은 골목에 어떻게 저 큰 건물을 올렸지?

와~ 한남동 저 좁은 골목에 어떻게 저 큰 건물을 올렸지? 이지은 땅집고 기자 입력 2022.08.18 14:31 [땅집고] 젊은층이 많이 찾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상권에선 8층 높이 건물이 눈에 띈다. /마고퍼스종합건설 [땅집고] ‘한남 더힐’, ‘나인원 한남’ 등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은 대한민국 최고 부촌(富村)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이 일대 상가마다 한남동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입힌 식당과 카페가 줄줄이 입점하면서, 젊은이까지 끌어모으며 신흥 상권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한남동 상권에서 유독 눈에 띄는 건물이 있다. 대부분 4~5층인 한남동 일대 건물과 달리 지상 8층 규모다. 외관도 독특하다. 고운 붉은빛이 도는 벽돌로 외벽을 마감했고, 층마다 길쭉한 직사각형 구멍으로 발코니..

경제,사회문화 2022.08.18

올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100조원 넘었다

올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100조원 넘었다 추경호 “채무비율 60% 넘으면 적자비율 2% 내 관리” 정석우 기자 입력 2022.08.18 15:57 올 들어 6월 말까지 나라 살림 적자가 100조원을 넘어섰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62조원)에 편성된 소상공인 코로나 손실보상 지출이 지난 5~6월 집중된 여파다. 1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101조9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27.9% 늘었다. 관리재정수지는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 흑자분을 차감한 지표로 실질적인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준다. 상반기 적자가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 첫해인 2020년(110조5..

경제,사회문화 2022.08.18

中 눈치 보며 펠로시 홀대…尹정부는 '문재명' 함정에 빠졌다

中 눈치 보며 펠로시 홀대…尹정부는 '문재명' 함정에 빠졌다 중앙일보 입력 2022.08.18 00:01 업데이트 2022.08.18 15:56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한지원작가 나는 고발한다. J’Accuse…!구독 그래픽=박경민 기자 역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 문재명(문재인+이재명) 10년을 막은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취임 100일도 되기 전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30%대 초반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주저앉았다. 여당은 이 와중에도 정신을 차리기는커녕 내분으로 무기력하다. 그 와중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선거에서는 대표에 이재명, 최고위원에 정청래·고민정 의원이 당선 유력이다. 이들이 누구인가? 민주당에서도 초강성 의원들이다. ..

남북관계 패러다임을 바꿀 때다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주성하 기자 입력 2022-08-18 03:00업데이트 2022-08-18 03:0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새로운 대북 정책인 ‘담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동아일보DB 주성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6개 항목으로 구성된 ‘담대한 구상’을 대북정책으로 제안했다. 사실 담대함을 따지자면 과거 보수 정부들이 훨씬 더 담대했다.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은 북한의 평균 소득이 3000달러에 이를 때까지 지원해 주겠다고 했고 항목도 6개에 국한시키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

日 소도시로 번진 한류... “하루 매출 1000만원” 한국 마켓 대박났다

日 소도시로 번진 한류... “하루 매출 1000만원” 한국 마켓 대박났다 100% 한국 식료품만 파는데 손님 대부분이 일본인 도쿄=최원국 특파원 입력 2022.08.18 03:00 | 수정 2022.08.18 03:00 간판은 '한국 편의점' - 지난 2월 일본 사이타마현 사야마시에서 문을 연‘칸비니’. 라면과 과자, 음료수, 김치 등 한국 식료품 1000여 종을 판매한다. /최원국 특파원 지난 16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 사야마시의 한 수퍼마켓. 20평 남짓한 매장 안에 불닭볶음면, 비비고 김치만두, 종가집 묵은지, 연세 바나나 우유, 둥지냉면, 치즈 떡볶이 등 한국 식료품 1000여 종이 가득했다. 일본 제품은 단 한 개도 보이지 않았다. 매장 안에선 일본인 10여 명이 장을 보고 있었다. 중학생 ..

경제,사회문화 202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