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짜고짜 "싸장님 얼마 줄거야"…불법체류자 '을질' 시작됐다 중앙일보 입력 2022.08.19 02:00 업데이트 2022.08.19 08:59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지면보기 박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김준희 기자 김정석 기자 구독 지난 4월 우리나라에 입국한 필리핀 계절근로자 100명이 강원도 양구군에 도착해 농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양구군 계절근로자 이탈로 출하 늦어 1400만원 손해 전북 고창군에서 감자와 멜론 농사를 짓는 최재화(50)씨는 지난 5월 네팔에서 들어온 외국인 계절근로자 2명이 야반도주하면서 큰 손해를 봤다. 4950㎡(1500평)에 심어 놓은 감자 수확을 앞두고 있었는데 일할 사람이 없어 출하를 하지 못했다. 당시 감자 한 상자(20㎏) 가격은 7만8000원으로 3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