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비리의 몸통은 노 前대통령이 아닐까? |
|
측근들 부정부패 비리 정말 몰랐을까? 수사로 밝혀내야… |
|
이규철 칼럼니스트 |
|
|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청탁과 관련, 금품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노건평. ©김상문 기자 | | 노건평 씨가 구속 수감되자 노 전 대통령이 풀이 죽은 모습이다. 사실 퇴임이후 노무현 씨의 모습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처신에 상당히 문제가 있었다는 생각이다. 과부 사정은 홀애비가 안다는 이야기도 있다. 국정 운영에 관한 현직 대통령의 어려움은 누구보다도 가장 이해할수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전직 대통령이다. 헌데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은 어떠했나? 봉하마을에 청와대 버금가는 건물을 지어놓고 매일같이 자신의 지지자들 앞에서 교황 흉내 내기를 즐겼다. 물론 이런 모습이 자신의 지지자들과 만남의 장으로 끝나면 별 문제가 없다. 문제는 그들과의 만남 자체를 정치의 연속 그리고 현 정권에 대한 비난의 장으로 활용했다는 사실이다. 국민의 눈에도 현직 대통령과 정권에 대해 약을 올리는 모습으로 비칠 정도였으니 하물며 이러한 광경을 지켜보는 당사자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싶다.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은 털어도 나올 약점이 없다는 생각과 때문에 이러한 모습을 연출했던 것이 아닐까? 허긴 세상 이치가 자신의 눈에 들어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있는 티눈만 보인다고 하던가? 여하튼 노무현 측근들의 실체가 양파껍질처럼 한꺼풀씩 벗겨질때마다 드러나는 그들의 추악한 모습에 국민들은 경악하고 있다. 노무현씨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노건평 씨와 박연차 씨가 불량품 그자체라는 사실을 세상이 모두 알고 있는 판국에 말이다. 물론 학력이 그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아니지만 학력은 국졸 그리고 과거사는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하는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인물이다. 도박, 마약 심지어 혼음까지 일삼아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사람이 아닌가? 한번쯤 그의 과거사를 조회정도라도 해보았다면 최고 권력자의 입장에서 절대로 가까이 할수 없다는 사실을 쉽게 알수 있지 않았을까? 아마도 노무현 씨가 박연차에게 호감을 느낀 이유는 세간에서 말하는 통이 큰사람이라는 사실 때문이 아니었을까? 박연차 씨의 통큰 모습을 말해주는 일화가 있다. 모 굴지의 재벌 회장 자제의 식에 박연차 씨는 냉장고를 선물하였다고 한다. 에 무슨 뜬금없이 웬 냉장고냐 하겠지만 냉장고 안에는 국내에서는 도자히 구하기 어려운 최고급 와인으로 가득차 있었다고 한다. 상대인 재벌 회장이 와인 애호가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눈이 휘둥그레진 재벌 회장은 와인이 진품인지가 의심스러워 했을 정도라고 한다. 오죽하면 재벌 회장은 자신이 소유한 의 와인 전문가를 불러 감정까지 시켰을까? 헌데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와인들은 모두가 진품 최고급 와인이었다니! 목적을 위해서는 일반인으로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이같은 박연차 씨의 배팅 기질이 노무현 씨의 마음에 쏙 들지 않았을지? 때문에 마약,도박 그리도 주색잡기에도 심취했던 인물을 주변에 둔것이 아닐지? 또 형님인 봉하 대군으로 불리는 노건평씨는 어떤가? 마산 세무서에 재직당시 수뢰 혐의로 공직에서 잘린 인물이다. 세무 들의 웬만한 부정은 눈감아주던 시절이건만 말이다. 결혼도 세번씩이나 했을 정도로 별로 가정적으로 성실한 사람이 아니다. 노 대통령의 말처럼 별 볼일 없는 시골 노인네가 아니라 이미 젊은 시절부터 검은 돈을 챙기는 일이나 결혼도 세번씩이나 할정도의 남다른 재주가 있는 사람이다. 혹시 노 대통령은 자신의 형님인 노건평 씨의 이같은 능력을 너무 과신했던 탓에 망신을 자초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과거에는 뒷배를 봐주는 세력이 없어 재수없이 세무 공무원직에서 파면을 당했다. 하지만 이제는 연륜도 생겼고 또 지위도 최고 권력자의 형님인데 부정한 돈을 어슬프게 챙겼을리가 없다고 말이다.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는 이유가 말인즉 동생의 도리를 운운하고 있지만 아마도 형에 대한 굳건한 믿음(?)때문이 아닌지 궁금하다. 사실 이번 사건을 두고 언론들은 노건평 씨를 몸통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과연 그럴까? 문제는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의 형인 노건평의 비리와 그동안 열심히 뒷돈을 대준 박연차라는 인물의 부패, 다시말해 측근들의 부정부패 비리를 몰랐을까? 하는 점이다. 이는 반드시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모든 정황에 비추어 몸통은 노건평이 아닌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생각이다. 우선 봉하궁을 지을 때 엄청난 뒷돈을 댄사람은 다름아닌 박연차 씨이다. 청와대 입주당시 노무현 씨의 전재산은 명륜동 사가를 판돈이 전부라고 했다. 5년동안 대통령의 봉급을 착실하게 전액 저축했다고 치자. 하지만 그돈만으로는 봉하궁의 건설비를 충당하기에는 택도 없는 금액이다. 봉하궁전의 건축비 대부분이 박연차를 비롯한 노무현 씨의 지인들의 주머니에서 나온셈인데 과연 그들이 의리 하나만으로 주머니를 털어가며 엄청난 건설비를 대어주었을까 싶다는 말이다. 또 노건평 씨가 노무현 씨의 형이 아니었다면 사람들이 후미진 자재 창고까지 찾아가서 엄청난 액수의 뒷돈을 건네주었을리도 만무다. 헌데 동생의 도리로 사과할수가 없다는 주장이 웃기는 짬뽕같은 헛소리나 해대고 있으니! ‘만사형(兄)통’이라는 노무현 씨로서는 최소한의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닐지? 허긴 주변을 보면 그사람의 됨됨이를 알수가 있다고 한다. 비록 운이 좋아 노무현이라는 인물이 대통령까지 되긴했지만 따지고 보면 결국 그나물에 그밥인셈이니 최소한의 도리를 운운하는 자체가 망상에 불과하지만 말이다. 여하튼 권력자들의 경우 당사자보다도 항시 문제를 일으키는 주체가 기이하게도 대부분 형님들이다. 전두환 노무현 전직 대통령의 경우는 물론 요즈음은 현직인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까지도 형님이 문제가 되고 있다. 오죽하면 ‘만사형(兄)통’이라는 말이 국민들사이에 유행어로 등장하고 있을까 싶다. 혹시 차기 대통령 선거판에서는 형님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후보자까지 출현하는 것은 아닐지? 지켜볼 일이다. ㅁ www.usinsideworld.com - 이규철 칼럼니스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