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기행/토속주

서두석 보광어성초 대표- 믿음과 정성…어성초 인생 37년

화이트보스 2009. 2. 6. 11:50

[전라도토속주재발견] 서두석 보광어성초 대표- 믿음과 정성…어성초 인생 37년





어성초 가득한 들에 선 서두석씨. 그는 “어성초를 1년 정도 먹고 거짓말처럼 건강을 되찾았다”면서 “당시 어성초에 대한 믿음으로 그는 37년을 어성초 연구에 바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성초 술 등 제품들은 약효도 약효지만 정성이 가득 담겨 있다”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1년에 8차례 정도 무성한 잡초를 뽑아내는 일이 가장 큰 일이자 어려움이다. 사람구하기도 힘들다. 서씨는 “약초에 농약을 하면 되겠느냐”며 “이곳의 어성초는 순수 유기농법에 의해 재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서씨의 ‘어성초 인생’은 그야말로 믿음과 정성의 산물. 어성초로 건강을 되찾은 이후 37년을 어성초 연구에 매달려왔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96년 농림부 지정 전통식품생산업체로 선정됐으며, 보성군 제1호 신지식인에 뽑히기도 했다.



그렇지만 술은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씨는 “처음에 어성초주를 생산하면서 자금을 쏟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빚밖에 없었다”며 “민속주에 대한 정부 지원, 규제가 현실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제 공장은 차남 서영국씨(28)가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순천대 식품영향학과 대학원에서 ‘어성초 즙 발효제품의 항산화 및 항알레르기 활성’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고, 연구결과는 특허를 출원하는 등 대물림에 나섰다.


강승이 기자 pinetree@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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