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기행/토속주

어성초

화이트보스 2009. 2. 6. 11:52

[전라도토속주재발견] 어성초는


 


[전라도토속주재발견] 어성초는

◇어성초는=약모밀이라고도 하며 삼백초(三白草)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써 높이 15~50cm 쯤 자라며 줄기의 하부는 땅위를 기어가듯이 옆으로 뻗는다.
잎은 마주 나고 심장모양의 타원형이며 길이 3~8cm, 폭 4~6cm로 끝이 뾰죽하다. 꽃은 작고 꽃잎은 없으며 흰색으로 5~6월에 핀다.
따뜻하고 습윤한 기후를 좋아하기 때문에 일본과 중국에서는 잡초처럼 무성하게 자라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및 울릉도 등에 드물게 분포한다. 최근 들어 어성초가 약용식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되자 전국 각지에서 대량으로 재배되고 있기도 하다.
서씨는 “약모밀·중약초·십약·즙채 등 모두 어성초와 같은 이름이다”면서 “무엇보다 약모밀은 지구상에 있는 모든 식물 가운데 항균작용이 가장 강력한 식물 중의 하나로 항생제 ‘설파민’보다 수십 배나 항균력이 높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어성초는 인체내에 축적된 각종 독을 해소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본초강목’에는 어성초가 중금속 독을 해독하는 작용이 있다고 기록돼 있고, ‘영남채약록’과 ‘중국약식물도감’에도 비슷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어성초 속의 ‘쿠에르치트린’ 성분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피를 맑게 해주고 살결 속의 독을 없애 미용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장을 깨끗이 해주고 염증을 가시게 해주는 등의 효과도 있다고 한다.
어성초가 약용으로 쓰이게 된 것은 역사가 매우 오래 되는데 중국 남지조(南地朝)시대에 저술된 ‘명의별록(名醫別綠)’이라는 책에 처음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식용으로는 이보다 앞서 춘추전국시대에 어성초를 가지고 김치를 담가 먹은 기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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