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기행/토속주

밀림산업 대표 김동현씨

화이트보스 2009. 2. 6. 15:00

[전라도토속주재발견] 밀림산업 대표 김동현씨


 


[전라도토속주재발견] 밀림산업 대표 김동현씨

김씨는 “어렵지만 전통주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술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민속주에 푹 빠져 보낸 삶이 15년. 사실 김씨 스스로가 민속주 매니아다.
술도가를 운영하기 전 그는 부산에서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그러나 91년 결혼하자마자 순천으로 ‘U턴’, 민속주에 뛰어들었다.
조례동 인근 빈집을 빌려 기능보유자들을 수소문, 그들을 모셔다 술에 대한 공부에 열을 올렸다. 90년대 후반 밀주단속이 완화되자 여기저기 쫓아다니면서 아예 민속주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김씨 부인은 “민속주를 개발한다면서 쌀을 삶아다 버리거나 소 먹이로 갖다 주고…. 살림 말아먹을 지경이었다”면서 “백지상태에서 하다 보니 시행착오도 많았고, 어려움도 부지기수였다”며 그동안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각고의 노력 끝에 김씨는 5년여의 개발과정을 거쳐 첫 녹차주 제품을 지난 2001년 출시했다. 이후 영지버섯술, 녹차주, 녹차발효 엑기스 제조에 관한 특허도 획득했다. 모두 김 사장이 직접 개발 후 특허 획득한 작품들이다. 지금도 끊임없이 연구·실험하며 개발한 아이템도 많다.
장인정신이 강한 김씨는 우리 술에 관한 한 그야말로 ‘외고집’이다. “다른 상품과는 달리 술은 정직해야 한다”면서 질과 맛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신조다. 이제 그는 시장개척단·박람회 등에서 세계 시장을 꾸준히 공략하며 우리 술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강승이 기자 pinetree@namdonew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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