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기행/전라도 이색마을

‘환한 웃음’김세현 이장

화이트보스 2009. 2. 24. 10:11

[전라도이색마을]‘환한 웃음’김세현 이장


 


“날이 새도록 모시길쌈을 해서라도 갈켜야 한다고, 기어코 대학교 까정은 보내야 자식 교육시킨 거라고 동네사람들은 생각허요. 이것이 학교 선생님이나 공무원, 높은 양반들이 제법 많이 나온 이유같기는 하오만”

김세현 부산면 효자리 이장.

“동학때는 많은 사람들이 죽었제. 이후로 자식교육에 대해 더 열성을 다했어. 일본놈들이 싹을 자르려고 흉계를 꾸몄어. 서당인 반용재를 무너뜨리고 밭으로 만들었어. 그래도 마음속 깊이 배어있는 배움에 대한 뜨거운 그 무엇은 어쩌질 못했지.”

효자리는 현재 예순다섯가구 135명이 살고 있다.



장흥


김상봉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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