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의 정기를 모은 불로괴와 송화대력주
소나무를 이용한 치료법 중에서 가장 신비로운 효과가 있는 것은 불로괴와 송화대력주이다. 불로괴는 수백년 묵은 노송에서 나오는 송진을 이용해서 만든다.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백년 넘게 자란 재래종 소나무의 뿌리 밑을 파고 들어가서 원뿌리의 중간 부분을 자른다. 그 다음에 세 말 이상 들어가는 오지항아리에 참기름을 큰 소나무면 석 되, 보통 소나무면 두 되쯤 넣는다. 그런 뒤에 항아리 바닥에 소나무의 잘린 원뿌리가 닿도록 하고 물이나 공기가 스며들어가지 않도록 항아리 입구를 잘 밀봉한 다음 흙을 본래대로 덮어 준다.
그런 다음에 6개월에서 5년쯤 지난 뒤에 항아리에 담긴 것을 꺼내어 약으로 쓴다. 음력 3월에 묻어 9~10월에 파내며 오래 된 것일수록 약효가 좋다. 이것은 소나무가 참기름을 다 빨아들였다가 다시 뱉어내기를 반복한 것으로 소나무 한그루의 정기가 농축된 것이다. 검은 빛깔이 나는 것이 가장 약효가 좋고 그 다음에는 황백색 나느것이 좋다. 이것을 좋은 술과 섞어서 1년 동안 복용한다. 불로괴를 만들고 나면 그 소나무는 말라 죽거나 기력이 몹시 쇠약해진다.
불로괴는 양기부족과 고혈압에 특효가 있고 중풍이나 갖가지 피부병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그리고 간경화증, 관절염, 신경통, 신장의 기운이 허해서 생기는 요통, 뱃속의 여러 질환, 귀먹은 데, 종창, 치통 등에도 선약이라 할 만하다. 오래 먹으면 갖가지 암과 당뇨병 등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게 된다. 불로괴를 옛사람들은 천하으뜸의 영약으로 여겼다.
참기름 대신에 좋은 술을 항아리에 넣는 방법이 있는데 이렇게 만든 술을 송화대력주 또는 백송주라고 한다. 3년이나 5년뒤에 꺼내면 술이 녹색 빛깔이 나며 맛이나 향이 천하일품이며 몸을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정신을 맑게 하고 오래 살 게 한다. 이 술은 한 사람이 일생 동안 한 번만 먹어야 한다.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보이는 재래종 솔은 이 땅이 빚어낸 보물 가운데 하나다. 소나무의 송진은 땅 속에서 수천 년이 지나면 호박이라는 보물이 되고 몇 억년이 지나면 야광주가 된다고 한다. 송진은 만 년을 지나도 썩지 않는 물질이다.
송진의 독을 없애는 방법
송진을 그냥 먹는 사람이 있는데 송진에는 독이 있으므로 오래 먹으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다. 솔잎이나 솔마디 같은 것을 약으로 쓸 때에도 가능하다면 송진을 뺴고 먹는 것이 좋다. 우리 조상들은 솔잎을 흐르는 물에 오래 담가서 송진을 빼고 먹었다. 송진은 몸 안에서 분해 흡수되지 않고 혈관을 따라 몸 속을 흘러다니다가 미세한 뇌혈관에 침착되어 치매증상이나 건망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솔잎을 10년이나 20년씩 오래 먹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솔잎에 황설탕 끓인 물을 붓고 20일쯤 따뜻한 곳에 두면 솔잎이 발효되어 송진이 위로 뜬다. 송진을 걷어 내고 1년쯤 발효시키고,숙성을 약1년간 하면, 맛과향이 일품인 음료가 된다. 이것도 송진의 독을 없애는 좋은 방법이다. 이 솔잎 효소는 고혈압, 양기부족, 변비, 감기예방 등에 좋은 효험이 있다.
소나무로 갖가지 질병 다스리기
기관지천식
감꼭지 열 개와 솔잎 한 줌에 물을 적당하게 넣고 달여서 그 물을 한번에 다 마시되 하루에 세 번에 다 마시되 하루에 세 번씩 빈속에 마신다.
설사
봄철에 소나무 속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렸다가 절구에 짓찧어 가루를 내서 한 번에 3~4 그램씩 하루 세 번 더운물로 먹는다. 또는 백복령을 말려서 가루 낸 것과 송화가루를 2대 1의 비율로 섞어서 꿀이나 설탕물에 반죽하여 한 번에 10그램씩 세 번 밥 먹고 나서 먹는다. 송화가루를 구할 수 없을 때에는 백복령만으로 해도 효과가 있다. 다른 방법으로 찹쌀까루와 송화가루를 같은 양씩 꿀에 섞어서 콩알 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5~7알씩 하루 세 번 밥 먹은 후에 먹어도 좋은 효험이 있다.
폐결핵
솔잎을 따서 3개월 동안 술에 담가 두었다가 그 우러난 물을 한 번에 두 숟가락식 하루 세 번, 밥 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또는 6월에 소나무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는 송진을 깨끗하게 받아서 한 번에 3그램 정도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간염
사철쑥2, 솔잎1, 대추1의 비율로 섞은 다음 물을 넉넉히 붓고 푹 달여서 자주 먹는다.
구토, 설사
솔잎이나 청솔방울, 또는 솔뿌리를 짓찧어서 물을 약간 넣고 성긴 천으로 짜거나 진하게 달여서 빈속에 먹는다. 서너 살의 어린아이는 한번에 작은 잔으로 한 잔씩, 어른은 작은 공기로 한 공기씩 먹는다.
만성위염
솔잎을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낸 것 12킬로그램과 씨를 뺀 대추 300그램, 찹쌀밥을 말려서 가루 낸 것 300그램을 한데 잘 섞고 여기에 꿀이나 엿을 넣어서 한 개의 무개가 10그램 정도 되는 과자를 빚는다. 이것을 한 번에 서너 개씩 하루에 두세 번 먹으면 좋은 효과가 있다.
이질
솔잎 2킬로그램, 씨를 뺀 대추 300그램, 쌀가루 300그램을 잘 섞어서 시루에 쪄서 햇볕에 말린 다음 보드랍게 가루로 만든다. 이것을 물엿에 반죽하여 한 개의 무게가 10그램쯤 되게 과자를 만들어 한 번에 서너개씩 밥 먹은 후에 먹는다. 설사가 심할 때에는 솔잎의 양을 늘린다.
기생충
솔잎을 그늘에서 말려 가루로 낸 다음 꿀에 반죽하여 팥알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아침 해뜨기 전에 7~8알씩 먹는다.
유정
백복령과 적복령을 각각 같은 양씩 가루 내어 물에 여러 번 담가 잡물과 거품을 없앤 후에 건져 말린다. 여기에 생강즙을 넣어 밤알 크기로 알약을 빚어서 한 번에 한 두 알씩 세 번 밥 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두통
소나무 순을 5~6월에 뜯어서 500그램쯤을 단지에 넣고 물 한 사발과 설탕 다섯 숟가락을 넣고 끓여서 식힌 다음 단지에 부어 넣는다. 이 단지를 잘 밀봉하여 땅에 열흘 동안 묻어 두었다가 위에 고인 물을 마시는데 한 번에 한 잔씩 하루 세 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요통
술 반리터에 솔잎 150~200그램을 넣고 밀봉하여 두었다가 2주일 후에 찌꺼기를 버리고 한 번에 한 잔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또는 솔잎을 깨끗이 짓찧어 즙을 내서 그 즙을 1리터에 소주 3리터를 넣고 마개를 막아 일주일 간 두었다가 한 번에 한 잔 정도씩 하루에 세 번 먹는다. 이 방법 말고 솔잎에 쌀을 섞어서 술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관절염
솔잎을 따서 천에 싼 다음 뜨겁게 하여 아픈 뼈마디에 하루에 두 번 정도 갈아 붙인다. 몇 번 계속하면 아픈 느낌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부었던 것도 내린다.
더위를 먹었을 때
신선한 솔잎과 복숭아나무 잎을 같은 양으로 섞은 다음, 물을 약간 넣고 짓찧어 즙을 내어 한 번에 50~70밀리리터씩 하루 세 번 빈속에 마신다.
종기와 부스럼
마르지 않은 송진과 느릅나무 뿌리 껍질을 같은 양으로 넣고 끈끈하게 풀이 나오도록 짓찧어 부스럼에 붙이면 나쁜 것은 빨아 내고 새살이 빨리 돋는다.
어혈
소나무 속껍질을 말려서 가루 낸 다음 황단을 가루 내어 적당히 섞고 여기에 송진과 참기름을 넣고 개어서 상처에 붙인다. 하루 한 번씩 갈아 붙이면 효과가 있다.
음낭부종
솔방울 한 되에 물을 적당히 넣고 달여서 그 물로 음낭을 하루에 두 번씩 씻는다.
화상
소나무 껍질을 벗겨 겉껍질을 긁어 내어 버리고 햇볕이나 불로 덖어 말려서 가루를 낸다. 이것을 참기름에 개어서 화상 부위에 바르면 매우 잘 낫는다. 하루 한 번씩 갈아 붙이도록 한다.
동상
소나무 속껍질을 벗겨서 얇게 만들어 동상을 입은 곳에 붙인다. 그러면 열도 없어지고 쉽게 낫는다.
치통
충치로 이가 아플 때에는 개끗한 송진을 끓여서 엷은 천에 받아 낸다. 이것을 한 쪽 끝이 뾰족하도록 연필 모양으로 뭉쳐 벌레 먹은 구멍에 끼워 두면 잘 낫는다.
소나무를 이용한 건강 식품
솔씨죽
가을철에 송이가 약가 벌어진 솔방울을 따서 털어 씨앗을 받아 죽을 끓여 먹는다. 쌀이나 조 같은 곡식과 섞어서 죽을 쑤어도 좋다. 솔씨로 끓인 죽은 맛도 좋고 영양이 풍부하여 충분히 식량 대용이 될 수 있다. 이 송자인죽(松子仁粥)은 심장과 폐를 튼튼하게 하고 대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옛날부터 이름이 높다. 쌀 80그램, 솔씨 40그램을 섞어서 죽을 쑤면 된다.
송피고와 솔꽃 다식
옛날 춘궁기에 먹을 것이 없을 때에는 소나무 속껍질을 벗겨서 밥 대신 먹었다. 피 나는 것을 멎게 하고 염증과 종기를 삭이며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소나무 속껍질에 물을 붓고 달이면 처음에는 물빛깔이 까맣게 되다가 차츰 호박색으로 바뀌면서 소나무 향이 진하게 나는데 이것을 송피고(松皮膏)라고 한다. 송피고를 찻숟가락으로 한스푼씩 하루 서너 번 먹으면 폐결핵, 기침, 각혈, 여성들의 빈혈, 생리통, 생리가 없을 때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
솔꽃은 봄철 솔꽃이 한창 바람이 날릴 때에 따서 모아 다식을 만들어 먹는다. 솔꽃은 심장과 폐를 튼튼하게 하며 설사와 피 나는 것을 멎게 먹는다. 솔꽃은 심장과 폐를 튼튼하게 하며 설사와 피 나는 것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으나 너무 많이 먹으면 상초(上焦)에 열이 생겨서 상기증에 걸리기 쉬우므로 너무 많이 먹거나 오래 먹지 않도록 한다.
솔잎술, 솔잎차, 솔잎식초
솔잎은 술을 담거나 차를 달이거나 식초를 만들거나 발효액을 만드는 등으로 널리 활용할 수 있다. 소나무의 새순이나 어린 잎을 따서 잘 게 썰어 항아리에 담는다. 곡식으로 빚은 증류주를 솔잎 분량의 세 배쯤 부은 뒤에 항아리를 잘 밀봉하여 땅 속에 파묻는다. 1년쯤 뒤에 꺼내면 향기가 뛰어나고 독한 술이 된다. 이것을 한두 잔씩 하루 세 번 밥 먹을 때 반주로 마신다. 고혈압과 중풍, 신경통 등에 효과가 뛰어나다.
솔잎을 잘 게 썰어서 같은 양의 흑설탕과 버무려 항아리에 담아 따뜻한 곳에 한 달쯤 되면 솔잎이 발효되어 맛있는 음료가 된다. 여기에 물을 서너 배 타서 수시로 차 대신 마시면 기침, 변비, 고혈압, 위장병, 양기부족 같은 것들이 없어지고 면역력이 높아져서 잔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흑설탕의 양을 적게 하여 발효시키면 솔잎식초가 된다. 솔잎 식초는 냉증, 생리통, 생리불순, 당뇨병, 단전호흡을 잘못 해서 생긴 상기증 등에 좋은 효험이 있다.
솔잎은 오장을 튼튼하게 하고 머리털을 잘 자라게 하고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며 중풍과 고혈압을 낫게 한다. 배고픔을 잊게 하고 비만증을 치료하며 머리를 맑게 하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솔잎을 그대로 생즙을 내어 먹거나 가루 내어 먹거나 알약을 지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솔잎에 들어 있는 송진에 독이 있기 때문이다. 솔잎을 하루에 20~30개씩 꼭꼭 씹어서 먹는 정도는 괜찮지만 많은 양을 먹으면 뇌의 모세혈관이 막혀서 치매, 건망증 등이 온다.
복령 칼국수와 복령 수제비
복령은 소나무를 베고 나서 4~5년 뒤에 뿌리 주변에 기생하는 균핵으로 신령한 효험이 있다고 하여 복령(茯笭)이라고 부른다. 적송에서 생기는 것은 흰 빛깔로 백복령이라고 하는데 약성이 좀 낮고, 해송의 뿌리에서 나는 것은 담홍색빛으로 적복령이라고 하여 약성이 더 높은 것으로 여긴다. 우리나라에서는 백복령이 흔하고 적복령은 드물 게 난다.
복령은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기운을 나게 하며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를 윤택하게 하며 무병장수할 수 있게 하는 매우 좋은 약이다. 복령을 가루내어 밀까루나 율무 가루를 섞어 반죽하여 수제비나 칼국수를 만들어 먹으면 비만을 치료하는 음식으로 아주 훌륭하다. 복령 수제비나 복령 칼국수를 먹으면 배고픔을 모르고 소변이 잘 나가며 정신이 맑아지고 살결이 고와지며 몸이 날아갈 듯이 가벼워지고 힘이 난다. 복령 수제비나 복령 칼국수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훌륭하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복령은 중국이나 일본에서 나는 것보다 약효가 훨씬 높고 찰기가 많으며 맛이 좋다. 밀까루나 율무 가루 600그램에 복령 가루 160그램의 비율로 반죽을 하면 된다. 복령 수제비나 복령 칼국수는 산 속에서 수도를 하는 사람들이 즐겨 먹던 신선식이다.
솔 한눈에 보기
과 명: 소나무과 생약명: 송엽, 송지, 송절, 송화 속 명: 소나무, 육송, 조선소나무, 솔 분포지: 산과 들 개화기: 5월 꽃 색: 연한 노란색 결실기: 꽃이 피고 나서 이듬해 9월에 익는다. 열 매: 솔방울 속에 작은 날개가 달린 타원꼴의 씨앗이 들어 있다. 높 이: 30~40미터 자라는 늘푸른 큰키나무 채취시기: 새순과 잎은 5~6월, 뿌리는 가을, 열매는 9월에 채취한다. 가공법: 씨앗은 햇볕에서 말리고 잎과 뿌리는 잘 게 썰어서 말리거나 흑설탕을 넣어 발효시키거나 식혜로 만든다. 약 효: 고혈압, 당뇨병, 흰머리카락을 검게 하는데, 감기, 두통, 중풍, 동맥경화, 관절염, 산후풍, 신경통 등
산후풍과 신경통, 관절염에 효과 높은 솔뿌리 식혜
산후풍은 아이를 낳고 나서 갑자기 찬 바람을 쏘이거나 조리를 잘 못해서 생기는 병으로 온몸의 뼈마디가 시리고 저리고 쑤시고 아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신경통과 관절염은 약은 많지만 여간해서는 잘 낫지 않는 난치병이다. 산후풍과 신경통, 관절염에는 솔뿌리를 진하게 달인 물로 식혜를 만들어 먹으면 효과가 매우 좋다.
황토 흙에서 10~15년쯤 자란 솔뿌리를 캐서 잘 게 썬다. 솔뿌리는 땅 속을 깊이 파고 들지 않으므로 캐기가 어렵지 않다. 굵은 뿌리는 캐지 말고 손가락 굵기 되는 것을 캐도록 한다. 동쪽으로 뻗은 솔뿌리가 좋은데 대개 솔뿌리는 동남쪽으로 많이 뻗으므로 일부러 동쪽으로 뻗은 것만 골라서 캘 필요는 없다.
잘 게 썬 솔뿌리 3킬로그램에 물 한 말을 붓고 서너 시간 달여서 우려 내어 그 물을 엿기름으로 당화시켜 식혜를 만든다. 솔뿌리를 달일 때 삽주 뿌리나 오갈피 같은 것을 넣어도 좋다. 이렇게 만든 식혜를 한 잔씩 수시로 물이나 차 대신 마신다.
위장이 튼튼한 사람은 솔뿌리 30~50그램을 물로 달여서 마셔도 된다. 그러나 솔뿌리는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설사하기 쉬우므로 식혜를 만들어 먹어야 몸에 잘 흡수된다.
솔뿌리 대신 잣나무 뿌리를 쓰면 효과가 더 좋다. 그러나 리기다 소나무나 해송의 뿌리는 쓰지 않는다. 소나무 마디나 땅 위에 울퉁불퉁 드러난 솔뿌리도 효과가 좋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