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기행/전라도 이색마을

호박축제 오늘부터 9일까지

화이트보스 2009. 3. 11. 11:29

[전라도이색마을]호박축제 오늘부터 9일까지


2006년 07월 05일 00시 00분 입력


[전라도이색마을]호박축제 오늘부터 9일까지

국내 최대 종류의 ‘못생긴’ 호박이 총출동한 장흥 회진 진목마을.
이곳에서 5일부터 9일까지 ‘제2회 장흥 못생긴 호박축제’가 열린다.
2004년 장흥군 생태체험마을로 지정된 진목마을은 지난해 전국 최초 못생긴 호박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 올해는 농림부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됐다.
‘못생긴 호박축제’는 세계 5대양 6대주를 대표하는 150여종의 관상용 호박과 식용이 가능한 미니 밤호박 등이 심어져 생태체험관광과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을주민들이 준비한 축제.
축제기간중에는 ‘신데렐라’의 동화책에서나 볼 수 있는 호박마차를 직접 타볼 수 있으며 신데렐라 의상을 입고 호박터널을 거닐 수도 있다.
150여종의 호박전시회와 호박 쌓아보기, 호박터널길(600m) 체험하기, 호박그림 그리기, 호박족욕, 이청준 생가 답사, 호박 가공품 시식 및 시연회 등이 마련돼 있다.
시식 및 시연회에서는 호박수제비와 호박국수, 미니밤호박 요리, 호박막걸리, 호박식혜, 호박튀김, 호박찜, 약밥찜 등 호박을 가미한 톡특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호박 분말을 상품화해 다양하게 식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호박축제 기간 중 호박나라 진목마을 각 가정에서 재배한 호박을 대상으로 ‘2006 장흥 못생긴 호박 선발대회’와 결혼 50주년 부부에게 기념될 수 있는 금혼식을 진행해 진목마을의 특색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이달 5일부터 8월27일까지 펼쳐지는 테마축제에서는 매주 토·일요일 ‘못생긴 호박을 찾아라’, ‘못생긴 호박 선발대회’, 호박 미니페스티벌 등의 이벤트 행사가 장흥 토요시장에서 펼쳐진다.
군은 지속적인 호박판매를 위해 오는 7월19일부터 8월27일까지 농협 성남점을 시작으로 농협 순천점, 농협 목포점에 이르는 전국 투어 미니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으며 호박나라 홈페이지(www.jinmok.com)를 통해 구입할 수도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장흥군 마케팅과 임형완씨는 “한국의 정서상‘못생겼다’는 것은 곧 ‘순수하다’‘토종이다’라는 것을 연상시킨다”면서 “이 같은 정서를 기반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씨는 또 “단계적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호박관련 식품을 생산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오는 2015년에는 세계호박축제를 반드시 개최해 진목마을을 전국 최고의 생태환경산업마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장흥


김상봉 기자 ksb@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