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주에 사는 16살 메이시 몰스는 시신경 저형성증을 갖고 태어난 시각 장애인으로, 시력이 일반인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시신경을 복구하는 유일한 길은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시신경을 자라게 하는 것이다.
몰스는 줄기세포 실험 치료가 가능한 중국으로 날아가 6주 동안 척추를 통해 줄기세포를 주입받고, 이들 세포를 자극하는 침도 맞았다.
몰스의 시신경은 점차 자라나기 시작했으며, 몰스의 시력도 눈이 내리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어머니인 로첼 몰스는 CBS와 인터뷰에서 "기적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 사는 2살 여아 다코타 클락도 중국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시력을 갖게 됐다.
영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의 지난 4일 보도에 따르면 시력을 잃은 채 태어난 다코타는 이마를 통해 제대혈 줄기세포를 주입받는 치료를 받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됐다.
치료 비용은 3만 파운드에 달했다.
중국에서 다코타 처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5명으로, 2007년 7월 5살이던 미국 여아 라일리 바렛이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시력을 회복한 것이 첫 성공 사례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