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올 광주·전남 7천842가구 건설 |
입력시간 : 2009. 03.19. 00:00 |
주공, 올 광주·전남 7천842가구 건설
국민임대 등 임대주택 6천531세대 공급
주거복지사업 확대 통해 주거안정 추진
대한주택공사 광주전남본부는 지난해 공사비와 토지보상금 등으로 9천144억원의 자금을 집행한데 이어 올해 1조470억원의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주공 광주전남본부는 18일 올해 주택공급과 신규건설 등 사업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주공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올 한해 4천202호의 신규 주택건설을 추진하며, 3천여 가구의 아파트를 신규로 착공하는 등 올 한해 1만9천여 가구의 아파트 건설공사를 추진한다.
또 올 한해 광주·전남지역에 공급하는 아파트는 총 11개 지구 7천842가구로 이중 국민임대 등 임대주택 공급예정 물량이 전체의 83%인 6천531가구로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저소득 계층의 주거안정에 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기존의 다가구주택 매입임대사업,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 부도주택 매입임대사업 등의 주거복지사업 외에도 미분양주택 매입임대사업 등 주거복지사업의 확대를 통해 보다 폭넓은 주거안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광주진월택지개발사업지구 C-2블럭 404가구를 6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인 광주지산 375가구를 7월, 광주양동 532가구를 9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진월지구 C-2블럭 분양 404가구(전용 85㎡초과)는 참여정부 시절 공급물량 확대를 통한 분양시장 안정과 적정 수준의 분양가격 유도를 위해 공영개발제를 도입, 주공에 전용 85㎡초과 주택 분양을 허용함에 따라 오는 6월 주공이 광주에서 최초로 공급하는 중대형 아파트다.
임대주택은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인 광주양동 184가구를 11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광주양동 임대주택은 5년동안 임대 후 분양하는 아파트이기 때문에 분양대금이 넉넉하지 못한 아파트 실수요자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의 균형발전과 도심의 노후불량주택 개선을 위해 지자체, 지역주민의 숙원으로 추진돼 온 광주지산, 광주양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의 주택 공급은 사업지구 주민에게 우선 공급하고 잔여물량은 일반에게 공급된다.
또 신규공급물량 외에도 광주동림2지구 2·3단지, 광주진월 5단지, 광주 양림 1단지와 같이 입지여건이 뛰어남과 동시에 즉시 입주가 가능한 분양주택이 있어 주택을 구입코자 하는 이는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이들 단지는 정부의 부동산경기 활성화 대책으로 취득세와 등록세가 50% 감면되는 장점이 있다.
국민임대주택은 영암용앙 554가구, 영광도동 531가구, 광주첨단1·2 1천908가구, 무안남악 3천385가구, 순천가곡 571가구, 광주수완 6·8단지 1천942가구, 정성영천2 456호 등 9개 지구로 6천347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민임대 아파트는 입지여건이 양호한 데다 다양한 평형으로 건설되고 편리한 평면설계와 민간아파트 수준의 고급마감재로 시공될 뿐만 아니라, 임대조건 또한 공공임대 아파트나 시중 전세가보다 훨씬 저렴하며, 발코니 새시까지 무료로 설치돼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이 한층 줄어든다.
또 입주가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고 법정 자격요건을 유지할 경우 분양을 받지 않고 최장 30년까지 내 집처럼 살 수 있어 전세금과 이사 걱정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익희 기자 kih@namdonews.co 김익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