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물을 보존한 국가는 20세기 산유국이 그랬듯 강력한 정치적 힘을 가질 수 있을까?
터키 이스탄불에서 22일 폐막한 제5회 세계물포럼(WWF)에 따르면 대답은 ’그렇다’이다.
일주일간 열린 WWF에 참가한 100여개국은 수자원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가뭄과 홍수에 대비, 깨끗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전 세계가 인구 증가, 이민, 도시화, 기후 변화, 사막화, 가뭄, 지층 붕괴, 토지 이용, 경제와 식습관 변화 등 빠르고 전례 없는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22일 폐막한 제5회 세계물포럼(WWF)에 따르면 대답은 ’그렇다’이다.
일주일간 열린 WWF에 참가한 100여개국은 수자원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가뭄과 홍수에 대비, 깨끗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전 세계가 인구 증가, 이민, 도시화, 기후 변화, 사막화, 가뭄, 지층 붕괴, 토지 이용, 경제와 식습관 변화 등 빠르고 전례 없는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구속력 없는 권장안을 발표, 홍수와 물 부족, 자원 관리 및 강·호수·지하수 오염 방지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일부 국가들은 안전한 식수에의 접근을 인간의 ’기본적 필요’가 아닌 ’기본적 권리’로 성명을 수정하자고 건의했으나 브라질, 이집트, 미국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 스위스, 방글라데시 등 약 20개국은 WWF 폐막 후 이들의 입장을 상세히 보강한 또 다른 성명을 발표, 결국 하나의 성명을 도출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번 포럼에는 정책 입안자와 수자원 전문가, 시민단체 회원 등 최소 2만5천명이 참석해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 사회 운동가들은 포럼이 수자원의 사유화를 촉진하는 수단이 됐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 총회의 선임 고문인 모드 발로는 “수자원 분배가 세계 거대 기업의 무역 박람회 같은 분위기 속에서가 아닌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민주적인 포럼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 독일 지부의 마틴 가이거는 3년 전 멕시코에서 열린 WWF에서 협의한 데로 담수에의 접근을 인간의 권리로 규정하지 않는 점을 비판하며 이번 권장안은 ’구속력 없는 평범한 의견’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8억8천만명이 식수를 공급받고 있지 못하며 25억명이 비위생적인 물을 사용하고 있다.
또 2030년까지 수자원 부족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이 39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OECD는 추산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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