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앞 유리창이 내비게이션으로 바뀌고, 쇼윈도를 건드리면 상품 정보가 나타나게 해줄 차세대 투명 디스플레이 원천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투명 트랜지스터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AM OLED를 이용하면 디스플레이가 별도의 광원 없이 스스로 빛을 내고 박막트랜지스터(TFT) LCD와 비교해 영상이 뜨는 속도가 1000배나 빨라진다. 하지만 기존 AM OLED 디스플레이는 불투명한 실리콘 트랜지스터를 사용해 면적을 넓히거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다.
ETRI는 "투명하면서도 빛에 안정적인 산화물 트랜지스터를 독자 개발, AM OLED 디스플레이에서 빛을 내는 면적이 늘어나 소비전력이 줄어들고 수명은 훨씬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ETRI 황치선 투명디스플레이팀장은 "이번 기술 개발로 시장진입이 어려웠던 AM OLED 시대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TRI는 이 기술 관련 국내외 특허 51건을 출원했고, 현재 국내 기업들과 기술 이전을 논의 중이다.
차세대 투명 트랜지스터 원천기술 개발
'원자력발전이 대안이다 > 신재생 에너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주에서 쏘는 '태양광 발전시대' 온다 (0) | 2009.04.16 |
---|---|
종이 표면부터 1㎚ 단위로 파헤치는 표면분석 기법 잉크와 인주의 시간차 (0) | 2009.04.16 |
보석 구조 모방한 태양전지… 효율 5배 (0) | 2009.04.16 |
효성 국산풍력발전 獨서 인증 (0) | 2009.04.09 |
美 `1회충전 300마일' 전기車 공개 (0) | 2009.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