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이 대안이다/신재생 에너지.

우주에서 쏘는 '태양광 발전시대' 온다

화이트보스 2009. 4. 16. 10:52

우주에서 쏘는 '태양광 발전시대' 온다

 

입력 : 2009.04.16 00:08

이르면 2016년부터 적도 위 우주 공간에 인공위성처럼 쏘아 올려진 태양전지판이 지구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우주 태양광 발전 시대'가 열린다.

우주 공간에서 태양광 발전을 하면, 낮과 밤이나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구름층의 간섭에 의한 빛 손실도 없고, 거대한 전지판을 설치하는 데 드는 공간 문제도 없다. 물론 온실가스 배출 걱정도 없다.

적도 위 우주 공간에 인공위성처럼 쏘아 올려진 태양전지판이 지구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우주 태양광 발전 시대'의 상상도./마픽 스튜디오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전력회사 PG&E는 13일 "캘리포니아의 에너지 벤처기업 '솔라렌'과 2016년부터 정지궤도(GEO)상의 태양전지판으로 생산된 전력 200㎿를 매입키로 합의하고, 주(州)공공전력위원회에 허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00㎿는 약 15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이다.

현지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미 언론은 "우주 태양광 발전이 '공상'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PG&E는 자금 지원을 하기에 충분할 만큼 현실성이 있다고 결론냈다"고 전했다.

우주 태양광 발전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지만, 번번이 천문학적 비용과 기술 장벽에 부딪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