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8일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최종안을 확정, 발표했다. 특히 정부는 이번 최종안을 확정하면서 영산강살리기 사업 예산을 1조900억원을 증가하는 등 당초 계획보다 전체 사업비를 3조원가량 늘려 16조9천억원으로 본 예산을 수립했다. 또 본류 정비사업과 연계하는 국가하천 정비,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을 위해 5조3천억원가량이 별도로 투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2012년까지 4대강 살리기에 총 22조2천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국토해양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확정·발표했다. 4대강 살리기의 핵심과제로는 ▲물 부족에 대비한 수자원 확보 ▲200년 빈도 이상의 홍수에 대비한 홍수조절용량 확보 ▲본류 수질 평균 2급수로 개선 ▲하천의 다기능 복합공간 개조 ▲지역발전을 위한 연계사업 등 5개가 선정됐다. 정부는 우선 2016년 10억t 이상 물 부족 현상에 예상됨에 따라 13억t의 수자원을 확보키로 했다. 홍수에 대비한 홍수조절용량 확대 목표치는 9억2천만t으로 정해졌다. 하천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오염도가 높은 34개 유역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특히 하수처리시설 750곳이 확충되고,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46곳이 신·증설된다. 이밖에 자전거 길(1천728㎞)과 산책로·체육시설 설치 등을 통해 생활·여가·관광·문화·녹색성장이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이 들어서고,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계사업이 추진된다. 수계별 사업비는 영산강이 2조6천억원을 비롯해 낙동강 9조8천억원, 한강 2조원, 금강 2조5천억원 등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영산강살리기 사업 예산은 당초보다 1조9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세부 사업별로는 하도정비 3천만㎥에 2천184억원, 나주강변 저류지 1개소에 574억원, 영산강 하구둑 1식에 6천189억원, 농업용저수지 14개소에 6천206억원 등이다. 본격적인 공사는 정부와 지자체, 수자원공사 등 공기업이 이번 달부터 발주를 시작하고, 오는 10월께 착공된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이번 영산강 살리기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율이 일반공사의 경우 40%, 턴키공사 20% 등으로 확대돼 지역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m 서울/장여진 기자 jyj@namdonews.com 서울장여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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