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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강운태(14.3%) 박광태(12.6%) 접전

화이트보스 2009. 6. 9. 11:02

광주시장 강운태(14.3%) 박광태(12.6%) 접전
전남지사 박준영(24.4%) 우세 속 3파전

2009년 06월 07일(일)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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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광주시장 선거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박광태 시장과 강운태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전남지사 후보의 경우는 박준영 지사의 우세 속에 주승용 의원, 이석형 함평군수가 3파전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면〉
내년 지방선거(6월2일)를 1년 앞두고 광주일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윈지코리아컨설팅이 공동으로 지난 5∼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애초 지난달 29∼30일 실시하려던 조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을 감안해 1주일 늦춰 진행됐다.
광주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의 경우 강운태 의원은 14.3%, 박광태 현 시장은 12.6%를 각각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이어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7.0%, 전갑길 광산구청장이 4.3%, 기타 7.8%였다.
전남도지사 후보 선호도에서는 박준영 현 지사가 24.4%의 지지율을 얻어 11.4%를 얻은 주승용 의원을 크게 앞섰다. 이석형 함평군수가 8.1%의 지지율로 뒤를 이어 세 후보간 경쟁구도 형성이 예상된다.
현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에 대한 시·도정 만족도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응답(광주 58.7%, 전남 56.2%)이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응답(광주 27.4%, 전남 13.8%)의 2∼3배 이상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 필요성에 대해서는 광주와 전남 모두 ‘폐지해야 한다’(광주 48.7%, 전남 48.9%)는 응답이 ‘필요하다’(광주 24.4%, 전남 25.1%)는 응답의 두배 가량 됐다.
거주에 대한 생활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광주는 64.0%가 만족한다고 답변, 불만족 응답(34.1%)보다 빈도가 높았고 전남 역시 만족(52.9%)이 불만족(36.6%)보다 높았다.
이와 함께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모두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기업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라고 답했다. 다만, 강도에 있어서 광주시(62.6%)가 전남도(34.5%)보다 월등했다.
그 외 중요사업으로는 광주시의 경우 주민복지 향상(16.3%), 문화수도의 차질 없는 추진(5.5%) 순이었고 전남도는 쌀 대책 등 농업·농촌문제 해결(25.7%), 국제행사의 차질 없는 준비(16.3%), 주민복지 향상(8.8%)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광주(54.7%)·전남(65.8%) 모두 다른 정당에 비해 크게 앞서, 지역민들의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확인됐다. 이어 민노당, 한나라당 순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에서는 지역민 10명 중 1명(광주 6.3%, 전남 9.0%)만이 ‘잘하고 있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19세 이상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각 700명에 대해 전화면접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응답률은 광주 24.1%, 전남 25.7%였다.
/박지경기자 jkpark@kwangju.co.kr
/박정욱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