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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2진 대조영함 16일 출항

화이트보스 2009. 7. 15. 15:51

청해부대 2진 대조영함 16일 출항



4500t급 구축함 ‘대조영함’
동아일보 자료사진
소말리아 해역에서 우리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할 청해부대 2진 대조영함이 16일 오후 진해군항을 출항, 장도에 오른다.

해군은 출항에 앞서 당일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장병 가족과 친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송식을 거행한다.

정 총장은 파병 장병에게 "강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국가보위와 국익수호의 막중한 사명을 완수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라고 해군이 15일 전했다.

청해부대 2진 부대장은 대조영함 함장인 김승우(해사39기) 대령이 맡게 됐다.

김 대령은 "대공위협에 대한 헬기 대응절차를 보완하고 해적 적대행위 증거 수집을 위해 정밀 녹화장비를 확보하는 등 1진의 성과와 노하우를 각 분야에 반영해 일부 사항을 개선했다"며 "해적들의 대공 유도무기 보유에 대비해 대응 전술을 개발해 훈련을 완벽히 마쳤다"고 말했다.

대조영함은 다음 달 중순께 아덴만에 도착해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는 문무대왕함과 임무 교대식을 갖고 연말까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문무대왕함은 10월 중순께 국내에 입항할 예정이다.
청해부대 2진은 4천500t급 대조영함을 주축으로 대잠헬기(LYNX)와 고속단정(RIB) 각 1대와 특수전 요원으로 꾸려진 검문.검색팀 30명 등 모두 300여명의 장병으로 편성돼 있다.

대조영함은 분당 4천500발로 6㎞ 거리의 미사일을 명중시킬 수 있는 근접방어무기인 30㎜ 골키퍼 2문과 32㎞까지 포탄을 날릴 수 있는 5인치 함포 1문, 함대함유도탄 하푼 8기, 함대공유도탄 SM-2 32기를 각각 장착하고 있고 장병용 개인화기 K-1, K-2 소총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