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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日), 세계 최초로 치아 재생 성공

화이트보스 2009. 8. 5. 08:34

일(日), 세계 최초로 치아 재생 성공

  • 도쿄=신정록 특파원 jrshi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09.08.05 03:12 / 수정 : 2009.08.05 03:31일본 연구진이 실험용 쥐의 치아를 재생시키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東京)이과대학과 오쓰카(大塚)홀딩스, 도후쿠(東北)대학, 도쿄이과치과대학 공동연구팀은 쥐의 태아에서 치아 상피세포와 간엽세포를 각각 4만~5만개씩 추출, 콜라겐 배양을 통해 직경 0.5㎜의 '재생치배'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쥐의 어금니를 뺀 자리에 이 재생치배를 이식한 결과 37일 후에 어금니가 나기 시작했고, 50일 뒤에는 다른 어금니와 비슷한 크기로 자랐다고 밝혔다. 또 새로 생긴 어금니의 가운데 부분에는 혈관과 신경도 생겼으며,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물질도 뇌 내부에서 만들어지는 등 기존 어금니와 차이가 거의 없는 이로 자랐다고 말했다.

    니케이는 이 기법을 이용할 경우 인간 치아도 재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학계에서는 이에 대해 상용화까지는 최소 5년 정도가 걸리겠지만 임플란트가 아닌 본인의 치아를 재생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 개발로 연결될 수도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