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컨소시엄, 3천억대 영산강 6공구 ‘1위’ |
입력: 2009.09.29 00:00 |
턴키공사 설계 평가결과, 남양·금호컨소시엄 2·3위 2공구는 삼성중컨소시엄 선점…가격심사후 최종 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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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362억 규모의 영산강 살리기 6공구(광주 서창) 하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한양컨소시엄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28일 국토해양부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영산강 살리기 6공구 1차 턴키공사 설계점수 평가결과 ㈜한양 컨소시엄이 87점대를 얻어 3개 컨소시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양건설 컨소시엄은 80점대,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78점대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지역 중견 건설사인 보성건설이 인수한 ㈜한양은 금광기업(15%), 남해종합개발(7%), 우미건설(7%), 새천년종합건설(7%), 삼성에버랜드(7%), 남도건설(5%), 대선건설(5%), 해동건설(5%)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영산강 6공구 입찰에 뛰어 들었다.
영산강 6공구는 총사업비 3천362억6천400만원 규모로, 입찰참가 자격사전심사(PQ)를 통과한 업체들이 수주전에 모두 뛰어들어 4대강 사업지구 가운데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입찰이 마감된 1천487억3천100만원 규모의 영산강 살리기 2공구(전남 나주 다시)의 1차 턴키공사 설계점수 평가결과, 삼성중공업 컨소시엄이 85점대로 84점대에 그친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을 간발의 차이로 누르고 설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중공업(40%)은 남흥건설(9%), 가산토건(9%), 신화종합건설(7%), 금강건설(5%) 등 4곳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신동아건설(50%) 컨소시엄에는 지역 업체로 금광기업(20%), 새천년종합건설(10%), 해솔종합건설(5%) 등 3곳이 참여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서 설계심사 결과를 조달청으로 통보되면 조달청이 가격입찰서의 심사를 거쳐 합계점수로 최종 시공업체를 선정한다. 한양컨소시엄 관계자는 “지역업체가 많이 참여한 것이 유리한 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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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