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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건립 월말까지 결정"…돔구장 부대사업 조율중

화이트보스 2009. 10. 14. 10:52

박 광주시장 "야구장 건립 월말까지 결정"…돔구장 부대사업 조율중
입력: 2009.10.13 16:31
박광태 광주시장은 13일 "국내 최대 건설사 중 한 곳과 돔야구장 건립문제를 협의중이다"며 "수익모델을 창출할수 있는 돔구장 부대사업에 대해 조율이 안될 경우 이달말까지 일반구장 건립으로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중 발표키로 했던 야구장 건립계획은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결정될 것이다"며 "국내 1-2위급 규모의 건설사와 광주 돔구장.대구 돔구장을 연계해 건립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중이다"고 밝혔다.

돔 구장은 2만5000만-3만석 규모로 2013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며 해당 업체측이 야구장 최적지로 꼽히는 지역에 대해 현장조사까지 마쳤다.

야구장 건립예정지는 당초 옥동 차량기지가 검토됐으나 접근성이 열악해 무산됐으며 현재 1-2곳이 최종 후보지로 검토중이다.

박 시장은 "돔구장 주변 부대사업의 범위나 수익성을 둘러싸고 해당 업체측과 협의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자체 재원을 투입해 일반구장으로 건립하겠다는 방침을 해당 업체측에 이미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전후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던 광주 야구장 건립계획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광주 야구장을 돔구장으로 건립할 경우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한 민간자본 4000억원이 투입되며 운영회사가 사용료의 20%를 광주시에 부담하게 된다.

2만석 규모가 될 일반구장은 국비와 시비, 구단 부담 등을 통해 1000억원이 투입되고 사용료의 10%를 내는 조건이다.

박 시장은 "시중에 돔구장으로 건립될 경우 운영비나 관람료 등 시민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으나 이는 근거없는 것이다"며 "광주시의 부담을 줄이면서 최고 시설의 야구장을 건립하는 것이 기본방침이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돔구장 방침이 확정될 경우 해당 업체는 광주.대구구장 공동관리 운영회사를 설립하게 될 것이다"며 "부대사업까지 감안할 경우 고용효과가 클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프로축구팀 창단과 관련해 상무프로축구단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까지 결단을 내릴 것이다고 밝혔다.

또 3선 출마여부는 연말까지 시정에 전념한뒤 결정할 것이다며 광주시에 2급 정원 한자리를 늘리는 방안을 행정안전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