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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부동산·건설업계 메가톤급 태풍 온다

화이트보스 2009. 10. 12. 13:34

광주시 3천억규모 돔야구장 계획 주초 발표
효천 역세권·수완지구·우치공원 등 주시
U-대회 선수촌부지 거론 아파트가격 ‘들썩’

지역부동산시장과 건설업계에 ‘광주야구장 신축계획’과 ‘U대회 선수촌 건립’과 맞물려 메가톤급 태풍이 불고 있다. 11일 지역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박광태 광주시장이 이번 주중에 발표할 광주야구장 신축계획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지역건설업계와 부동산시장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광주지역 건설업계가 불경기로 인해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3,000억원 규모의 돔구장 건립 소식은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가 내리는 희소식이기 때문이다.
지역건설업계 관계자는 “요즈음 같은 불경기에 수천억대 공사가 발주된다면 지역건설업계로서 호재가 아닐 수 없다”면서 “광주소재 건설업체들이 물량을 찾아 타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실정인데 이번 공사 발주는 광주지역 소재 건설업체를 최대한 배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시가 민자유치 방식으로 돔구장을 건립한다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지역건설업계는 정보를 수집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기에다 광주시가 새로 신축되는 돔야구장 인근을 복합 레저 타운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고려해 민간투자자 수익 보전할 계획이어서 지역건설업체들의 관심은 고조되고 있는 상황.
현재 돔야구장 건립 부지는 1급 비밀에 부쳐 있지만 효천 역세권과 수완지구, 우치공원 인근 등이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효천역세권과 수완지구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우치공원은 복합레저타운을 건립 할 수 있는 적지로 거론되고 있다.
풍암지구 구구공인중개사 김 성심 대표는 “돔야구장이 효천역세권에 들어설 경우 월드컵경기장과 연계성이 가장 뛰어나고 공항 등 교통도 편리하다”면서 “여기에다 광주시에서 구상중인 풍암저수지내에 특급호텔과 월드컵경기장 아울렛 등 복합레저타운 시너지 효과가 가장 커서 풍암인근 주민들은 벌써부터 분위기가 고조돼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박시장이 지난 6월 ‘U대회 선수촌 건립부지’ 발언이후 24년 된 오래된 염주동 주공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당시 52㎡의 경우 최저가 6,200만원이었으나 현재 7,200만원대로 1,000만원이 급등했다.
염주 주공에서 가장 규모가 큰 62㎡ 경우 최저가 8,000만원이었으나 최근 나온 매물들은 9,6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아직 선수촌이 확정된 것도 아닌데 주공 매매 정보를 알아보는 사람이 급증했고 심심치 않게 거래도 되고 있다.
월드컵공인중개사무소 오순임 대표는 “박시장이 발언이 염주 주공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그 이후 염주 주공의 매매 정보를 알아보는 사람이 급증했고 가격이 사상 유례없을 정도로 폭등세다“고 밝혔다.
최근 62㎡아파트를 매몰로 내놓은 김 모씨는 “솔직히 선수촌 부지로 확정된 아니고, 확률도 높지 않아 보이는데 올랐을 때 파는 것이 이득인 것 같다”며 “요즈음 같은 불경기에 간신히 8,000만원 나가던 아파트가 9,000만원대에 팔면 횡재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