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현상공모제 효과 뚜렷
상징·기념·예술성 등 한단계 업그레이드
입력날짜 : 2009. 08.26. 00:00:00
'공공 건축물의 상징·기념·예술성 등 디자인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제주자치도가 특별자치도 출범후 각 실국별로 공공건축물에 대한 입찰 발주를 통합관리를 통한 현상공모로 전환한뒤 우수건축물이 잇따라 나오는 등 그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4월부터 종전 일반경쟁입찰을 통한 낙찰금액만으로 설계용역업체가 결정되던 방식을 도 건축지적과에서 업무대행 방식으로 통합 관리를 통해 건축설계경기(현상공모)를 실시해오고 있다.
예전 일반경쟁입찰시 작품성이 담보되지 않거나 설계자의 역량이 모자란 단순 건축물로 공공시설물이 조성된 사례가 적지 않다.
또 각 부서별로 설계발주 함으로써 업무의 노하우가 축적되지 않은데 따른 문제가 적지 않았다.
이에따라 제주자치도는 현상공모를 통해 지금까지 6건의 공공건축물에 대해 당선작을 결정하고 설계실시권을 부여함으로써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품격 높은 건축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실제 현상공모를 통해 조성되는 건축물은 친환경농업 첨단연구센터(건축사사무소 포럼1 예림, 포럼1담), 노인전문요양시설(건축사사무소 김건축, 연건축), 유전자조직 배양실(건축사사무소 세지건축), 제주 신재생에너지 종합 홍보관(건축사사무소 선건축) 이 있다.
또 성판악탐방 안내소(건축사사무소 포럼1담, 포럼1현),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건축사사무소 도시인, 김태민건축사사무소) 등이다.
특히 최근에 심사된 세계자연유산센터의 경우 자치도 공공청사 중 처음으로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계획요소에 반영하여 세계자연유산에 걸맞는 건축물로 탄생하도록 주문했다.
양희영 도 건축지적과장은 "응모 건축사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소규모 건축물인 경우 모형및 판넬을 배제하고 있다"며 "현상공모제가 제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태현 기자 thoh@hallailbo.co.kr 오태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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