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사령관은 지난 15일 미국내 인터넷 매체 블로거들과 가진 회견에서 미국민들의 한국 방문을 적극 권유했다.
샤프 사령관은 "최근 수년동안 한국을 가보지 않았거나 한번도 한국에 가본 적이 없었던 사람들에게 한국에 꼭 들러보기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현대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나라"라며 "나처럼 나이가 든 사람들은 드라마 `매쉬'(M*A*S*H)를 떠올릴 수 있겠지만, 그 드라마속의 한국과 지금의 한국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매쉬'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 야전병원을 배경으로 1970∼80년대 미국에서 장기간 방영됐던 인기 드라마이다.
샤프 사령관은 특히 "한국은 주한미군을 환영하고, 미군과 그 가족들을 잘 돌봐주는 훌륭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에서 근무하는 것은 도전이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오히려 기회의 측면이 강하다"며 "한국에서 사령관으로 일하는 것은 흥미있고도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자평했다.
자신의 아버지도 한국전 참전용사였다는 사실을 기회 있을때마다 언급하며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해온 샤프 사령관은 한국 부임후 `송한필'이라는 한국 이름도 갖고 있을 만큼 한국에 `애정'을 나타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