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준공검사를 앞두고 있는 고흥간척지에 '국가비행종합시험센터'를 유치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12일 고흥종합문화회관에서 우주항공 및 도시개발 분야 산ㆍ학ㆍ연ㆍ관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항공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박병종 군수, 윤용현 협의회 위원장, 김승조 서울대 교수, 송하율 산업연구원 박사, 류재영 국토연구원 박사 등 협의회 위원과 군 프로젝트와 관련된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항공중심도시 건설' 추진 상황 및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 기본계획에 대한 자문 및 향후 방향을 모색했다.
박준희 군 우주항공사업소장은 "오는 9월 선정 예정인 지식경제부의 '항공산업 지역특성화 방안'에 고흥만 항공센터 인근에 계획하고 있는 '국가비행종합시험센터'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대부분의 협의회 위원들은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 등 군이 추진 중인 관련사업 국비 확보 및 민자 유치를 위해서는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추진단' 구성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래 전략산업인 국가비행종합시험센터는 165만㎡ 규모의 부지에 국비 등 2236여억원이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경남 사천시와 경쟁이 예상되지만 비행공역이나 부지 확보 등에서 고흥만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 위원장도 "관련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고흥만 간척지 부지 확보 및 용도변경이 시급하다"며 "관련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인 정부 건의와 민간 투자유치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최경필 기자 ckp92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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