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신중국 60년

中, 위안화 9월전 조정필요"<인민銀 고문>

화이트보스 2010. 3. 30. 16:01

中, 위안화 9월전 조정필요"<인민銀 고문>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위안화 절상에 대한 점증하는 대외압력을 차단하려면 오는 9월 이전에 위안화 환율을 조정해야 한다고 중국 인민은행의 리 다이쿠이 신임고문이 30일 밝혔다.

   칭화대 교수인 리 신임고문은 중국 경제전문지 카이징(財經)에서 "위안화 환율에 대한 압력을 줄이는 방안의 하나는 중국이 스스로 위안화 환율 조정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위안화를 둘러싼 논쟁이 점점 더 열띤 정치적 이슈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국은 위안화 정책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리 신임고문은 지난 29일 다른 2명의 경제전문가와 함께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리 신임고문은 또 중국이 위안화 환율과 관련, 오랜 오해의 소지를 줄여나가려면 미국 의회 의원들 그리고 다양한 정부 지도자들과의 소통 문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아 빈 신임 통화정책위 위원도 이날 중국이 가능한 한 빨리 점진적인 위안화 절상이 이뤄지게 내버려둬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와 함께 중국 경제전문가들도 위안화 절상이 수입품 가격을 낮춰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중국 경제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합작투자은행인 중국 국제금융유한공사의 후앙 하이조우 상무이사는 "적절한 런민비(인민폐) 절상은 중국 자체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이는 중국 통화정책의 유연을 키우고 금융시장 발전과 국내소비 확대, 경제 구조조정을 도와 인플레이션과 환율을 균형을 지속시키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