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건보공단 방문… "전국민 보험 세계적 모범"
지난 16일 서울 염리동 국민건강보험공단 8층 건보정책연구원에 서울대에 교환교수로 와 있는 중국 베이징대 왕홍만 교수(국제보건)가 나타났다. 왕 교수는 한국식 건보 시스템의 장점과 어떤 위험요소가 있는지 등에 대해 2시간 동안 질문을 쏟아냈다.이같은 중국의 관심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한국 모델'이 글로벌 모범 사례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우리보다 늦지만 훨씬 급속히 고령화를 겪게 돼 2028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지금 중국의 실질적인 건강보험 가입률은 국민의 10% 안팎에 불과하다.
따라서 중국은 자칫 사회 안전망이 미흡한 상황에서 고령화를 맞게 되는 초유의 국가가 될지도 모른다. 중국의 잇단 건보공단 방문엔 이런 고민이 숨겨져 있다.
중국의 '시한폭탄'… 빈부격차와 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