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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홍성일 기자)
마형렬 회장은 1935년 강진에서 태어나 목포해양대를 졸업하고 일반 건설업체에 근무하다 1972년 남양건설을 인수한 뒤 남양주택산업, 광주매일신문 등 9개 자회사를 거느린 기업으로 키워왔다. 마형렬 회장은 광주전남 지역에서 '맨주먹으로 일어선 사나이'로 불리고 있다. 마 회장은 대한건설협회 전라남도 회장과 22대 대한건설협회 회장, 건설단체총연합회장, 한국건설CALS협회 이사장, 건설근로자 공제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과 전국 건설업체들의 대변자로 업계의 어려움을 정부에 호소하는 등 건설업의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그는 '우리 서로 만났을 때'라는 회고록에서 "혈연, 지연, 학연이나 부부의 인연처럼 생래적이거나 만들어지는 연도 있고 우연하게 맺어지는 우연도 허다하다"고 말할 정도로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마 회장이 남긴 회고록에서 비춰지듯 사회활동을 매우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실제로 그는 민주평통광주부의장, 광주상공회의소장, 2010여수엑스포전남유치위원장 등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인으로 인정을 받아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마형렬 회장과 남양건설은 바늘과 실이다"며 "그의 인격을 봤을 때 남양건설을 넘길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마 회장과 관련해 다른 시각을 내비쳤다. 광주지역에 연고를 둔 한 건설업체 직원은 "남양건설 마형렬 회장이 수천억원의 개인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족에게 주요 경영을 맡기고 고액연봉을 지급하는 등 가족 경영을 통한 방만 경영이 몰고온 결과물"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수천억원대의 개인자산 보유가 사실이라면 자산을 모두 쾌척해서라도 남양건설을 법정관리까지 몰고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 ||||
홍성일 기자 (hsi@etoday.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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